이영식 인제대 교수즉흥적 난개발은 경관과 문화재 파괴각종 심포지엄 통한 브레인 스토밍 등무엇을 세울지보다 무엇을 할지가 중요인제대 역사고고학과 이영식(사진) 교수는 자연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계속 가져가기는 어렵겠지만,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김해가 겪는 난개발의 폐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예를 들어 상
김해의 잘 가꾼 마을 사례는 지난 호에서 각종 개발로 신음하는 자연마을들의 실태를 소개했다. 그러나 이게 전부는 아니다. 훼손 일변도의 마을들이 있는 반면, 대대로 이어 온 전통을 지키고 마을의 특성을 살려 새로운 대안과 희망을 보여주는 마을들도 적지 않다. 이번 호에서는 세월의 변화 속에서도 마을의 정체성을 잘 지켜가는 곳들을 소개한
단감체험 유명세 대산면 빗돌배기마을슬로푸드 진전 둔덕·부산 감천 등자체 콘텐츠 개발로 자생력 키워 성공행정기관보다 주민 주도가 우선돼야#사례 1=창원시 대산면 빗돌배기마을은 단감 체험으로 유명세를 탄 마을이다. 연간 방문자 수가 1만 2천 명이 넘고, 경남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행사 관계자들도 이곳을 자주 찾는다. 이 마을에서는 20여 년 전 마
도시가 그 지역의 얼굴이라면, 자연마을은 그 지역의 혼이다. 개발로 신음하는 김해지역 자연마을들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대안을 점검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각종 공사현장 소음·먼지 등 심각주민들 정신·육체·경제적 피해 호소보상문제는 협의마저 오리무중"정치인들은 표 적다고 신경도 안써"#장면1=상동면 매리 신
피해 현황 및 사례 살펴보니는 진영읍, 장유·주촌·진례·한림·생림·상동·대동면에 속한 79개 법정리의 마을이장과 전화통화를 해 각 마을의 문제점들을 살펴봤다. 취재 결과 79개 법정리 중 21곳(약 38%)이 개발과 주변 공장단지로 인해 피해를 겪고 있었다. 마
김해YMCA 박영태(사진) 총장은 "마을이 겪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마을 분권 강화와 함께 주민자치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 총장을 만나 '마을 문제 해결'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주민자치회 예산과 권한 실질적 강화민과 관의 협치로 문제방식 해결해야―'마을 분권', 생소하다▶김해는 도농복합지역이다. 급속한 산업화와 중소
마을 민원 왜 해결 안될까'공사로 벽에 금이 간 마을' '이유 없이 수돗물인 끊긴 마을' '공장 조성으로 농지가 사라지는 마을'…. 진례면 산본리 관동마을에서는 산짐승 탓에 매년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장유면 부곡리 냉정마을은 TV 난시청지역이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장유리 모산마을은 주민들이 모여 쉴만한 마을회관이
20여년 만에 고향 찾은 장군 씨(가상의 인물)"옛 추억은 추억대로, 새로운 것은 놀랍도록, 잘 지켜지고 발전해 보고 즐길거리도 많아 어디 가서든 자랑하고 싶어"미리 둘러보는 김해 9경·품·길·미수로왕릉 앞. 김해동 씨는 지금 서울로 이사 간 죽마고우 허장군 씨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장군 씨는 20
'어! 어디서 많이 보던 건데?' 맞습니다. 국산 보드게임의 원조(?)인 '뱀 주사위 놀이'의 김해 버전입니다. 우리가 살아왔거나 살고 있는 모습을 통해 고향의 설 정취를 느껴보시라는 뜻에서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이엉 촘촘한 초가집이 즐비했던 옛 김해, 광활했던 김해평야, 곳곳에서 빛나는 가야의 유적과 말 많고 탈 많은 경전철…. 말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어린 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고운 이빨을 보듯/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김종길 시인은 '설날 아침에'에서 설을 맞이하는 설렘과 정취를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새삼, 난로 불로 구운 가래떡을 채 나지 않은 앞니로 끊어가며 먹었던, 어릴 적 설날 풍경이 사무치게 그립습니다.
김해는 인구 52만을 헤아리는 대도시이다. 따라서 문화는 정치·경제·사회 못지 않게 중요한 분야이다. 새해를 맞아 김해의 대표적 문화공간인 '김해문화의전당' 이종숙 사장과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최정은 관장을 통해 김해 문화의 현주소를 점검해 본다. 이 두 문화공간은 김해시민뿐만 아니라 부산·경남 지역민들도 즐겨
보통의 사람들은 설을 앞두고 모처럼 가족, 친지와 어울릴 생각에 마음이 들뜨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 주위에는 명절 때만 되면 머나먼 고향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결혼 이주여성과 외국인 노동자, 새터민들이 그들이다. 가 타향에서 설을 맞는 그들의 모습과 애환을 들어봤다."열심히 일한 대가도 못받고 이래저래 서러운 신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