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엔 가야 역사 그대로 남아금관가야 세운 수로왕의 무덤높이만 5m, 사적 73호 지정돼김해9경 포함된 볼거리 많은 곳조상들이 남긴 유산들 중 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아 보호해야 할 것을 '문화재'라고 해요. 먼 옛날, '금관가야'의 역사가 시작됐던 우리 김해에는 조상들이 남긴 유산이 정말 많이 남아 있어요. 그 중 김해를 대표하는 것을 꼽으라고 한다면 '수로왕릉'을 빼놓을 수 없죠. 수로왕릉은 김해 서상동에 있어요. 금관가야의 시조인 수로왕(재위 42∼199)의 무덤이에요. 지난 1963년 1월 21일에 사적 제73호로 지정됐다고
금관가야 중심 구지봉에 자리축구장 7개 보다 큰 박물관 낙동강변에 살았던 우리 조상날카로운 반달돌칼·고인돌도 철기 문화 꽃피운 가야시대철을 돈으로 사용한 것 놀라워우리가 살고 있는 김해에는 가야의 유적이 많아요. 수로왕릉, 대성동 고분군, 구지봉, 봉황대 등 다양한 유적을 볼 수 있어요. 김해에는 이러한 가야 문화유산을 연구하고 보존하는 박물관이 있어요. 박물관은 금관가야의 중심지인 구지봉 언덕에 있어요. 1998년 문을 연 국립김해박물관에는 18만 2927점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유물을 보관 중이래요. 박물관은 축구장 7개가 들어올
카페·식당 등 가게 많아져 인기과거 점집 골목으로 유명한 거리안전한 인도 생겼으면 좋겠어요꼭 오랜 역사가 있어야 문화재인가요? 먼 옛날 조상들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것이어야만 문화재라고 할 수 있는 걸까요? 문화재는 '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인류 문화활동의 소산'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해요. 현재 김해에 있는 여러 관광명소나 문화활동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곳들이 많아요. 김해에 있는 '봉리단길'은 최근 몇 년 사이에 카페나 식당·사진관·공방 등 재미있는 가게들이 많이 생겨나면서 관광지로 인기가 많아진 곳이에요. 봉황동이라는 이
허왕후 무덤 옆에 있는 돌탑인도서 온 신비한 돌로 쌓아 김해 서상동에 수로왕릉이 있다면, 구산동에는 수로왕의 아내 허왕후의 무덤인 수로왕비릉이 있어요. 그런데 수로왕비릉 옆을 보면 특이하게 생긴 돌들을 탑처럼 쌓아올린 구조물이 보여요. 심지어 주변으로 울타리를 만들어서 가까이 가거나 만질 수 없게 보호까지 되고 있더라구요. 넓고 평평한 돌만 구하면 이런 건 우리도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돌탑이 대체 어떤 의미를 품고 있길래 수로왕비릉 옆에 있는 걸까요? 이 돌탑의 이름은 '파사석탑'(婆娑石塔)이라고 해요. 파사석탑은 지난 19
김해는 분청도자박물관, 분청도자기축제, 김해 도자 거리, 분청도자전시판매관 등 도자와 연관이 많아요. 김해는 분청도자의 고장이에요. 도자기를 빚기에 좋은 흙, 깨끗한 물, 땔감이 풍부해 철기시대부터 도자기 문화가 생겼대요. 김해에는 도예가들도 많다고 해요. 도예가처럼 도자기를 만들 수는 없지만 우리들은 도자기 제작을 직접 체험해 보기로 했어요. 그래서 지난 11월 27일 김해클레이아크미술관을 찾아 도자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어요. 선생님의 설명대로 점토를 반죽하고 길다랗게 만든 다음 동그랗게 모양을 만들어 하나씩 올리다 보니 신기하게
허성곤 김해시장"균형 잡힌 시각 보도, 지역발전 기여" 동부 경남 대표 신문이자 우리 김해에 본사를 두고 있는 김해뉴스의 창간 11주년을 56만 김해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2010년 창간해 지역을 대표하는 주간지로 성장하기까지 그동안 열과 성을 다해오신 박종헌 대표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축하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해뉴스는 그간 정확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한 공정한 보도로 지역의 여론을 이끌고 지역의 주요 현안들을 균형 잡힌 시각으로 보도하면서 지역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특히, 정
창간 11주년을 맞아 김해지역 각계 각층에서 활동 중인 독자위원들을 만났다. 이들로부터 올 한해 에 게재된 기사들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고 앞으로 신문이 중점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내용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이번 독자위원회 특별대담은 일대일 방식 개별 면담으로 진행됐다. 대담에는 송은경(김해대청초 학교운영위원장), 안규식(김해클레이아크미술관장), 최제석(김해청년다옴센터장), 장원재(김해문화네트워크 대표) 위원이 참여했다. 장유지역 공동주택 건설에 따른 교실 과밀화 등 교육기사 공감 고교학점
오는 9일은 우리 민족사의 가장 빛나는 문화유산 중 하나인 한글 창제를 기념하는 뜻깊은 날이다. 우리 민족은 일제의 서슬퍼런 탄압이 자행되던 일제시대 당시 조선어연구회를 중심으로 한글날을 기념하기 시작했다. 는 575돌 한글날을 맞아 이번 지면에 김해가 낳은 최고의 한글 학자인 눈뫼 허웅 선생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특집 기사를 싣는다. 아울러 국내 최초 공립 한글박물관으로 주목받고 있는 김해한글박물관 개관 진행사항을 알아봤다. 1918년 김해 동상동에서 출생연희전문학교서 한글 수학·연구비밀독서모임 이끌며 한글
감염병 확산에 개관일 재조정 연면적 약 600㎡ 규모로 조성 이윤재·허웅 선생 업적 추모"한글도시 김해 위상 높아질 것" 김해한글박물관이 11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김해시는 최근 지역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김해한글박물관의 개관 일정을 다시 한 번 조정했다. 박물관 개관 일자는 당초 7월 중으로 추진되다 연기된 바 있다. 이후 10월 개관을 추진했지만 이번에는 감염병 확산세에 발목이 잡혔다. 시는 이에 따라 11월 개관으로 일정을 재조정하고 막바지 준비를 진행 중이다. ◇체험형 전시 콘텐츠 다양 = 국내 최초 공립 한글박물관으로
살아숨쉬는 과거, 박물관을 가다 - 7) 창원역사민속관·창원의 집 '창원역사민속관'은 지난 2012년 개관 이후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사림동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좋고 문턱이 낮은 공간이기도 하다. 민속관 옆 '창원의 집' 역시 다양한 행사, 교육, 체험을 자랑하는 지역민들의 도심 속 '힐링지'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왔다. 지역 역사를 확인하고 전통문화를 보존할 뿐 아니라 우리 선조가 살아온 삶의 흔적을 되짚을 수 있는 곳, 창원역사민속관과 창원의 집을 찾아봤다. ◇선사·철기부
물, 한국 전통 찻사발 모티브제작과정 보고, 도자 구매도 가능4월 6일 도자체험프로그램 재개25년간 매년 10월 도자기축제지역도예산업발전 중심지 역할김해시는 15세기 활발히 생산됐던 '분청사기'를 가장 오랫동안 발전·보존해온 것으로 알려진 도시이다. 40여 년 전부터 도공과 학자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던 김해시는 김해분청도자기축제 등 다양한 문화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최대 분청사기 도예도시 중 하나로 발전해왔다. 오묘한 빛과 기법으로 우수함을 인정받고 있는 김해 분청도자의 모든 것이 담겨있는 곳, 바로 김해분청도자
기존 전시 중심 이미지서 탈피생활·문화 체험형 박물관 인기정수장 인근 김해시수도박물관물의 역사, 정수 과정, 종류 등게임·영상으로 접해 학습효과↑매달 비대면 체험프로그램 진행옛 진영역에 조성한 철도박물관과거 역사 풍경, 기차표 등 재현직접 열차 운영하는 체험 가능마지막 성냥공장 기념 전시관도최근 체험·교육이 강화된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박물관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김해지역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생활·문화 중심의 박물관이 들어서고 있다. 이 박물관들은 유물전시 중심의 정형적 이미지를 탈피해 지역 기반 스토리텔링과 호
전국 최초 '목재 특화 박물관' 꾸준한 성과로 1종박물관 승격 체험·전시·교육 기능 ‘삼박자’ 목재역사, 활용방법, 작품 전시 체험놀이터·체험관 교육 다채"내달 내 온라인 전시 선보일 것"김해목재문화박물관은 우리 삶에 빠질 수 없는 재료인 '나무'를 테마로 한 목재문화 특성화 체험형 박물관이다. 목재문화박물관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박물관 내·외관의 마감소재를 '낙엽송'으로 채택했다. 박물관은 지난 2015년 목재에 관한 종합적 지식과 다양한 목공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김해목재문화
미술·유물전시관, 열대식물원 등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인력 양성 통한 전문성 강화 구축김해한림박물관은 지난 2006년 '한림민속박물관'이라는 이름으로 개관된 사립박물관이다. 2013년 휴관에 들어갔던 한림민속박물관은 현 관장인 황상우 관장과 김옥수 관장의 노력 끝에 2019년 2월 '김해한림박물관'으로 재개관됐다. 기존 한림민속박물관이 1960~70년대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가 구성됐다면 지금의 김해한림박물관은 역사와 현대미술,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진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
상설·기획·야외전시관으로 구성금관가야 등 4개 주제 상설전시보물 지정 목걸이 등 유물 1만점경남 유일 발굴기관 역할 수행AR·렌티큘러 등 최신기법 전시대성동고분박물관은 대성동고분군과 금관가야의 유물을 발굴·연구·관리·전시해 당시의 시대상을 재현하고 가야문화의 정수를 알리고자 설립된 전문 공립박물관이다. 사적 제341호인 대성동고분군은 금관가야 최고 지배계층의 무덤으로, 박물관에서는 이러한 고분군을 중심으로 특화된 전시를 선뵈고 있다. ◇무덤부터 순장풍습까지…금관가야 역사의 모든 것 = 대성동고분박물관은 1999년 김해시
우리나라 대표 가야사 박물관문화재 관리, 연구, 전시 수행가야 변천과정, 문화유산 담아교육·체험 통한 소통공간 지향코로나19 대비 온라인콘텐츠도 국립김해박물관은 가야 문화유산을 집대성하고 연구·보존·홍보하기 위해 1998년 개관된 고고학 전문 박물관이다. 이곳에서는 가야 문화재를 중심으로 부산·경남의 선사 시대 문화상과 가야의 성장 기반이 된 변한의 문화유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가야 역사 담은 전시와 교육·체험 공간 = 가야의 건국설화가 깃든 구지봉 기슭에 위치한 국립김해박물관은 본관과 교육관(가야누리) 등으로 구성되며 전체
6~8일 '진영단감 판매촉진행사'드라이브 스루 방식 진행 '호응'총 4000여 박스 현장·택배 판매"대과는 1박스에 3만 원, 중과는 2만 5000원입니다. 주문서 작성하시고 안쪽으로 들어가시면 차 뒷좌석이나 트렁크에 실어드려요. 택배로 받아보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단감 시배지 김해 진영에서 지난 6일부터 3일간 열린 '2020년 진영단감 판매촉진 행사'가 막을 내렸다. 6일 2시께 방문한 현장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진영단감 구매를 위해 모인 차들로 북적였다. 이날 오후에는 허성곤
기후·지형·토양 등 '천혜의 조건'당도 높고 각종 영양소도 풍부1일 1개 먹으면 심장병 예방효과진영단감은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김해의 대표 특산물이다. 진영읍의 토질과 산세, 기후는 달고 맛있는 단감을 생산하기에 어느 곳보다 최적화된 환경이다. 현재는 전국을 넘어 전 세계로도 수출되면서 김해경제의 '효자' 노릇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 진영단감은 일본에서 처음 들어왔다. 그 역사를 알기 위해선 약 100년 전으로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1927년, 당시 진영역장을 맡고 있던 일본인 요코자와 씨가 처음
"엄마 제사를 지내야겠어." 심시선의 10주기가 가까워지던 어느 날 첫째 딸 명혜가 말했다. 한 달에 한 번 남매가 모두 모여 점심을 먹는 자리였다. 동생들이 깜짝 놀라 "이제 와서?"라고 묻자 명혜가 대답한다. "우린 하와이에서 제사를 지낼 거야." 작가 정세랑의 '시선으로부터,'는 심시선이라는 연결고리를 중심으로 이뤄진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다. 등장인물들의 어머니이자 할머니인 '심시선'은 작가이면서 미술가, 동시에 험난한 세상을 먼저 살아간 어른이었다. 그녀는 세계의 폭력성을 온몸으로
"나는 살기로 결정했다. 병과 싸우는 게 거짓말처럼 수월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전처럼 절망적이지는 않았다. 내가 그날 밤에 겪은 일 때문이 아니다. 살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작가 허지웅이 에세이집 '살고 싶다는 농담'을 펴냈다. 그가 2018년 악성 림프종 투병 소식을 밝힌지 약 2년 만이다. 악성 림프종은 림프계에서 발생한 암으로 백혈병과 함께 대표적인 혈액암 중 하나다. 항암치료와 병을 이기고 돌아온 허지웅은 "앓기 전보다 더 건강하다"고 말했다. 허지웅의 '살고 싶다는 농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