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우리 김해시는 국회사무처 산하 ㈔청년과 미래 주관으로 시행한 2020 청년친화헌정대상 시상식에서 지자체 분야 종합대상을 받았다. 축하할 일이다. 이는 그간 우리 시가 청년정책 전담부서인 청년정책팀의 설치, 청년기본조례 제정, 청년정책위원회 및 청년정책협의체 구성과 운영 등 청년정책의 토대를 마련하고, 청년 일자리, 주거복지,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정책을 펼쳐온 데에 대한 평가라 할 수 있다. 김해시 청년인구는 올해 10월 기준 전체 인구의 31.5%인 17만 명으로, 경남 전체의 청년 비율과 대비해도 3%가량
우주 속 한 점 푸른 별, 지구는 늘 분주하고 시끄럽다. 올 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와의 전쟁, 연이은 폭염과 태풍, 미대선, 김해신공항 백지화등 위정자들의 논쟁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한 장 남은 달력이 시간을 재촉한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시간 관리를 잘 하는 이는 풍요와 보람을 누리지만, 소홀히 한 이는 후회와 회한으로 남는다. 모두가 시간에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닌 시간을 잘 활용하며 자신감 있는 우리 삶이 된다면, 시간의 지배자로 삶을 산다면 일상이 더 가치로 울 것이다. 세상에는 두
유명 커피전문점에 가니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캐롤 노래가 흐른다. 어느덧 한 해가 다 지나가고 연말이 코 앞이다. 조그마한 장사를 하고 있는 자영업자 입장에서 요즘 분위기를 봤을땐 각종 모임에, 소비가 많아지는 연말 특수를 기대하긴 힘들 것 같다. 오히려 늘어가는 걱정에 한숨만 길어지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한 단어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라는 말이 있을만큼 이 감염병은 나를 포함해 모든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놨다. 주말이면 식구끼리 외식하고, 친구들을 만나던 분위기도 예전같지 않다. 밖에 나와서 소비했
장면1. 밤늦은 시간, 양동행 버스에 '이주노동자들'이 우르르 올라탄다. 간만에 동료들과의 외출이었을 테니, 떠들썩한 건 당연지사. 천둥치듯 떨어지는 운전석의 불호령. 야~, 조용히 안 해~? 순간 감돈 정적 속에 벙찐 건 나다. 늘 기분 좋게 인사 건네던 바로 그 기사 분 맞아? 장면2. 대형마트 출구로 한 젊은 커플이 나오는데, 갑자기 장난치듯 한 다리를 절룩거리며 '장애인' 흉내를 내는 남자. 여) 그러다 천벌 받아서 진짜 장애인 된다. 남) 네가 책임지겠지. 여) 다른 건 다 용서해도 장애인 되는
여성친화도시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 돌봄 및 안전이 구현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것이다"라고 정의되고 있다. 여성가족부가 '평등을 일상으로'라는 슬로건을 걸고 여성친화도시조성을 시작한 지 10년이 지났다. 2009년 전북 익산시를 시작으로 현재는 92개 시, 군, 구가 여성친화도시 1단계 48개, 2단계 44개를 단계별로 실시하고 있다. 김해시는 2011년 6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고 1단계 사업을 통해 여성친화도시개념과 가치를 전달하는 한
전염성이 강한 전대미문의 바이러스 '코로나19'. 코로나는 국가 대위기를 극복할 정신적인 원동력이었던 '문화 예술'의 근간을 뒤흔들고, 시민들의 여린 삶을 헤집어 놓았다. 항상 해결책보다 원인 혹은 주범을 찾던 현대 인간사에 갑작스럽게 퍼져 전 세계가 해결책을 모색하게끔 만든 이 전염병은 아이러니하게도 당연하게 여기며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일상 속 공연 예술의 가치를 일깨워줬다. 필자 역시 그런 사람 중 한 명으로 2020년 코로나 발병으로 인해 운영하던 연극 단체를 무기한 연기, 폐단하게 된 이 시
언제부터인가 나라 곳곳에 이태원의 '경리단길'을 본뜬 이름들이 하나둘씩 등장하더니, 이젠 새롭게 꾸며진다 싶은 길거리엔 모두 '-리단길'을 붙이고 있다. 객리단길(전주), 평리단길(인천), 황리단길(경주), 해리단길(부산), 봉리단길(김해) 들처럼, '-리단길'이라는 이름이 붙은 길거리는 전국에 20여 곳이 넘는다. 도시의 낡은 골목들이 새롭게 단장을 하고, 쇠퇴한 골목들에 사람들이 북적대는 일은 분명 반길 만한 일이다. 그러나 왜 하나같이 '-리단길'이라는 이름이어야 할까?
지난 11월 6일 '온종일 돌봄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특별법(온종일 돌봄법)' 철회와 전일제 전환을 요구하는 돌봄전담사들의 파업 선언으로 돌봄 정책을 둘러싼 주체들 간의 갈등과 논쟁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그렇기에 현재 교육 현장에서 이뤄지는 돌봄교실의 정상화 운영을 위한 사회적 논의와 조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그동안 돌봄 정책은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와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자녀를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교육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됐다. 이 정책은 방과 후 학부모가 퇴근하는 시간까지 학교에서 돌봄전담사가 아이들
운전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이 있다. 자동차 운전자는 안전벨트를, 오토바이 운전자는 안전모를 착용한 뒤 시동을 켜야 한다는 것이다. 운전면허 시험을 칠 때도 제일 먼저 해야 하는 행동으로 안전벨트 착용을 강조한다.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을 시 실격 처리된다. 그만큼 안전벨트 착용은 운전의 기본이자 의무이다. 뒷좌석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안전띠 착용 시와 비교해 상해의 경우 16배, 사망은 18배 더 위험도가 더 높다는 경찰 통계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안전띠를 '생명띠'라고 표
길 없을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나서면 바로 길 아니던가. 깊어진 가을, 옷이 두꺼워지기 시작한 지금도 코로나 19 위세가 만만치 않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불편하지만 스스로와 다른 이들을 보호하고자 실천하는 시민정신들이 가을과 더불어 보다 성숙해진 분위기다. 근 한해 가까이 만남 자리를 자제하는 동안 갑갑함을 해소하기 위해 사람들은 TV 시청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했다. 실내를 벗어나 둘레길 산책이든 등산이든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도 부쩍 늘어났다. 김해 둘레길은 대부분 아름답다. 김해분성산 생태숲 둘레길, 분성산 편백숲을 포함하
현 정권은 출범 전과 출범 후 모두 '정의와 공정'을 강조했다. 하지만 현재 세상 돌아가는 일이 정의롭고 공정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인가 의문스럽다. 필자는 본 지면에 대부분 부동산 정책 관련 글을 올리고 있지만,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실무적 관점에서 보면 모순투성이다. 필자가 이 정부의 부동산 대책 중 잘못됐다고 강조한 부분 한 가지가 아파트를 매매할 때 필요한 아파트 담보대출 관련 부분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똑같은 환경에서 자신의 능력대로 살아갈 권리가 있다. 현 정부가 부동산 대출을 규제하기 전에는 국민
소정>> 혈액 수급량에 대한 코로나19 여파가 1년 내내 지속되고 있다. 특히 김해는 단체헌혈이 작년보다 60% 감소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고교·대학·기관의 참여가 저조했기 때문이다. 혈액 수급량은 줄었지만, 일 년 치 필요한 혈액의 양은 일정하다. 단체 참여가 어렵다면 더 많은 개인의 참여가 필요할 것이다. 다가오는 연말에 좋은 마음으로 헌혈에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 미동>>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보급 시기가 불투명해지면서 '포스트 코로나', '위드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정부는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