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은 오는 10월 말 개최되는 '허왕후 신행길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수로왕 부부의 그 옛날 신비스럽고도 달콤한 사랑 이야기를 오늘에 불러내 함께 즐기는 축제마당은 우리 가슴에 또 하나의 추억으로 새겨지리라 기대된다.의 가락국기에 근거한 김수로왕과 허황옥의 결혼이야기를 놓고 역사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가야시대 지배계층의 묘지인 대성동고분군 유적에서 인도 유물이 나오지 않았기에 허왕후 일행이 인도에서 건너오지 않았다며 신행길축제 개최에 회의적 시각을 보이는 역사학자도 있다.그러나, 최근 연구가
2018년 제7대 지방선거가 9개월 앞으로 다가왔다.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선거와 달리 지방선거는 출마자의 범위나 숫자가 광범위하고 규모가 커서 체감적으로 느끼는 파급력이 상당하다. 특히 지역에서는 시민들과 직접 접촉범위에 있는 지방의원과 자치단체장의 선출이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선거때마다 항상 시끄럽지만 지방선거에서는 후보자의 절대숫자가 많다 보니 다양한 논란이 발생한다. 그 중 가장 많은 이슈거리는 역시 "철새"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진짜 철새가 들으면 섭섭한 이야기겠지만 정치권에서는 정당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우리는 일상에서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 관계가 항상 원만하지는 않다. 때로는 다툼이 있어 서로에게 스트레스를 줄 때도 있고, 그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는 상황으로 변할 때도 있다. 거꾸로 서로의 불협화음이 극심한 피로감을 주어 관계의 끈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에 따르면 '작곡가'는 음악의 장르를 구분하여 작곡의 전체적인 흐름을 계획하고, 음악의 가사를 파악한 후 가사와 적합한 곡을 구상하며, 멜로디·리듬·화음·음악이론 등의 기
한반도 남쪽 끝에서도 북한의 도발 때문에 불안감이 생긴다. 전통적으로 북한에 우호적이었던 중국이 혀를 찰 지경에 이르렀다.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5월에만 4차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후에도 매달 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에서 긴장관계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수소폭탄 실험으로 의심되는 6차 핵실험을 강행했다. 이 때문에 전국에서 인공지진을 느낀
지난 23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는 보기 드문 '소동'이 벌어졌다. 조용한 사무실은 난데없이 들이닥친 연기자들과 관객들로 소란스러졌다. 사무실은 순식간에 무대로 바뀌었다. 관객들은 극단 직원들로 분장한 배우들이 연극을 준비하면서 벌이는 갈등을 이곳에서 생생히 볼 수 있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작가와 연출가의 불화 때문에 연극은 준비과정에서 곧 넘
지난 7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인수위 역할을 하며 60일 동안 활동한 결과를 바탕으로 '5대 국정목표, 20대 국정전략, 100대 국정과제, 487개 실천과제'를 포함한 내용이었다.이번 국정과제는 문재인 정부 5년간 국정운영의 나침반 역할을 하며, 사실상 국정운영의 총괄 설계도라고 봐야 할
지난 5월 정권교체가 이뤄진 후 국민들의 다양한 시위 장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과거 유신독재나 전두환 정권 때는 상상할 수 없는 모습이다. 독재시대의 언론은 권력에 의해 통제돼 국민들의 요구를 사회에 알리지 못했다. 정치적 민주화를 위한 시위는 국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았고, 소문이나 단신으로만 전달됐다. 언론에 나타난 사회의 모습은 평온 그 자체였
얼마 전 동상동 김해전통시장에서 보았던 광경은 오랜만에 이 도시에 정착한 필자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방콕이나 사이공 등 동남아 도시의 시장에 간 것 같았다. 판매대의 과일과 채소는 동남아에서나 볼 수 있는 열대성 물건이고, 이를 사고파는 사람들 또한 외국인들이었다.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로 더 혼돈스러웠다. 그 속에서 낯익은 것은 그들이 주고받는 한국
문재인 정부의 국정 5개년 로드맵이 발표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민의 정부'나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와 같은 명칭이 따로 없이 '문재인 정부'로 지칭했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키워드에 대한 관심이 많았는데 '국민주권 시대'가 상징적인 키워드가 된 셈이다.국민주권이란 단어는 박근혜 전 대통령
1996년 김해로 이사 와서 산 지 20여 년이 됐다. 도농복합도시인 김해는 올해 기준으로 20만여 가구, 53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갖고 있다. 김해의 모습은 앞으로 어떨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김해의 미래상을 제시한 계획안을 찾아봤다. 2020년 김해 도시기본계획이 수립돼 있었다.김해시의 도시계획은 2009년 만들어져 2013년 변경된 '2020년
김해로 직장을 옮긴 뒤 좋은 점은 출·퇴근시간에 만원지하철을 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이다. 걸어서 10분이면 출근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또 하나 좋은 점은 과천의 양재천변에서 하던 조깅을 김해 해반천변에서도 계속 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같은 천변이라도 이곳 해반천변을 뛸 때는 역사 속으로 들어가는 기분이다. 해반천변 옆길
우리나라는 헌법에 지방자치제를 명시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가 자치단체의 운영을 두고 협력하고 견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말하자면 자치단체장은 자치단체를 대표해 운영과 집행에 대한 권한을 갖고, 지방의회는 자치단체의 조례제정·예산심사·행정사무감사의 권한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우리나라의 지방자치제도의 역사를 보면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