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는 회원국의 경제사회발전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국제기구다. 현재 34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96년 12월에 회원국으로 가입하였다. 가입 당시 정부는 마치 우리나라가 선진국 대열에 오른 것처럼 국가적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하였다. 그러나 다음 해 바로 IMF 금융 지원을 받아야 하는 국가부도 위기에 빠져 한국이 샴페인을 너무 빨
국화의 계절이다. 국화 하면 서정주의 '국화 옆에서'라는 시와 이라는 책이 생각난다. '국화 옆에서'는 시에서 중요시하는 낯설게 하기의 본보기로 배웠다. 시인은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 국화라고 했으니 낯설다. 은 문화인류학자 루스 베네딕트(1887~1948)가 일본문화의 틀에 대해 1944년 6월
금바다만평/강길수/김해뉴스
부산시는 최근 낙동강 하굿둑을 개방하겠다고 발표했다. 서병수 시장은 '낙동강 하류의 기수 생태계 복원을 위한 낙동강 하굿둑 개방 로드맵'에서 "오는 2017년부터 점진적으로 개방해 2025년까지 완전히 열겠다"고 발표했다. 이 이야기를 듣는 순간 가슴이 뭉클해 옴을 느꼈다. 낙동강 하구둑은 1983년 착공해 1987년 완공했다. 지금으
지난 9월 14일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가야왕궁으로 추정되는 김해 봉황동유적에서 학술발굴조사의 첫 삽을 떴다. 매장유적인 가야 고분 일변도의 발굴에서 벗어나 가야인의 생활유적에 대한 본격적 발굴이란 의미가 있다. 봉황동유적의 발굴조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해반천에 접한 가야민속촌 부지 조성이나 패총단면전시관 건립을 위한 발굴과 봉황토성의 존재가 확
요즘 아침, 저녁으로 방송이나 신문에서 뉴스를 보다 보면 으레 빠지지 않고 나오는 기사가 있다. 바로 청소년 범죄에 관한 이야기다. 그것도 단순한 절도나 소매치기 수준이 아니라(그렇다고 절도나 소매치기가 가볍다는 것은 아니다) 성인범죄 수준을 넘어선 지능적이고 악랄한 범죄들이다. 한창 즐겁고 행복해야 할 청소년들이 죽고 죽이고 다치고 다치게 하면서 돌이킬
요즘의 드라마를 보면 외도가 빠지지 않는다. 서로 사랑해서 결혼했지만 평생토록 함께 사랑하며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여러 비판에도 불구하고 간통죄가 없어진 현재에는 외도에 대한 법적 제재 수단도 없어졌기에 바람피우기는 더 쉬워졌다. 하지만 그 바람이 불행한 현재에 대한 탈출구라고 한다면 이를 마냥 비난하기도 어렵다는 것이 개인적인
대한민국의 고민은 청년문제다. 청년층도 갈수록 줄고 있고, 청년 일자리 문제도 어렵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 20대 인구는 65만 명이나 줄었다. 앞으로 더 가파른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고등학교 졸업자 수를 파악해 보면 쉽게 피부에 와 닿는다. 2013년에 62만 7천여 명에 달했던 고교졸업자가 오는 2023년에는 39만 5천여 명으로 줄어든다.
가끔 열차를 탈 때가 있다. 그때는 양복 주머니에 들어가는 작은 시집을 한 권 챙겨서 간다. 주머니에 들어가는 책은 거추장스럽지 않아 쉽게 꺼내어 조용히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달리는 열차 안에서 책을 보면 멀미 증세가 와 얼마 읽지 못하고 덮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좀 더 사람다워지기 위해 읽으려고 하는 편이다. 최근에 볼일이 생겨 KTX를
지난 8월 28일 충격적인 소식이 들렸다. 설악산에 케이블카가 건설된다는 것이다. 케이블카의 건립을 막는 수많은 사람들의 바람과 저항에도 불구하고 케이블카 건설이 결정되었다. 유네스코생물권보존지역, 산림유전자보호구역, 천연보호구역, 백두대간보호구역 그리고 국립공원 설악산. 그 자연의 가치를 이루 헤아리기조차 어려운 설악산. 그런데 그 설악산마저 보존보다는
'광복 70주년'이라는 8·15 광복절 행사가 광풍처럼 지나갔다. 개천절도 아니고 승전기념일도 아닌데 3세대 가까이 지나는 오늘까지 여전히 최대의 경축일이어야 하는가 하는 의문도 들지만, 그나마 우리 역사를 잊지 않으려는 노력의 하나로 보아 줄 수도 있다. 이에 비해 김해에 이 정도라도 자신의 역사를 기억하고 정리하려는 노력이 있었던가, 라
올해는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하는 해이다. 올해 주택총조사 시점은 오는 11월 1일 0시 현재이다. 김해에서는 조사요원 342명이 인터넷이나 방문을 통해 조사를 실시하게 된다. 조사항목은 모두 52개에 이른다. 유엔의 정의에 따르면, 인구주택총조사는 특정한 시점에 한 국가 또는 일정한 지역의 모든 사람·가구·거처와 관련된 인구&m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