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8일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국정교과서 시안으로 를 공개하고, 지난달 23일까지 열람케 하면서 여론을 수렴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에 발표한 내용은 국정교과서 채택결정 1년 유예와 검인정교과서 병행이었다. 에서 김해의 관심사인 가야사서술을 훑어 본 감상은 우선 '과거로 돌아간
을 비롯해 지리지 등에서는 김해 사람들의 풍속을 '성격은 강하고 분명하며, 열심히 농사를 짓고, 배우기를 좋아 한다'고 하였다. 김해의 민속 가운데 하나로 왜구와의 싸움에서도 선봉에 섰던 석전(돌싸움)의 전통을 보면 김해 사람들의 강한 기질을 잘 알 수 있다. 그리고 신나게 농사지을 수 있는 기름진 김해평야의 조건은
몇 년 전 고등학교 교사를 하고 있는 옛 제자의 방문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수인사가 오가고 나자 그는 내가 사는 마을의 특정 지번의 위치를 물어왔습니다, 그 땅은 경매를 거듭한 물건이라 아주 싸게 살 수 있었는데 위치를 찾지 못해 옛 은사를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남의 땅 지번을 어떻게 알 수 있나요. 경매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없는데…. 그
'물고기에게 나무에 오르라고 한다면, 그 물고기는 평생을 스스로 바보라고 생각하고 살 것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찬사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동영상 'I REST MY CASE(이상입니다)'에 나오는 말이다. '모든 사람은 천재다'라는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며 시작
온 나라가 요동치고 있는데 한가롭게 인도에 다녀왔다. 사실 한가롭다는 건 어폐가 있다. 최근 몇 년 간 세계문화유산을 주제로 인제대 박물관대학이 기획, 운영했던 마지막 일정이었다. 평생교육프로그램의 주관자로서 현지답사까지 인솔할 책임이 있었다. 인도, 인도의 사람·역사·문화를 다룬 강의를 1년이나 듣고 두 차례 독서토론회, 음식&m
김해에서 소금이 생산되었다는 이야기를 하면 "에이! 말도 안돼! 염전을 만들 수 있는 갯벌 같은 자리가 있어야지"라고 하거나, "그래! 옛날에는 김해의 깊숙한 곳까지 바닷물이 들어왔으니 소금이 생산되었을 거야"라고 답이 나뉠 것이라는 상상은 전혀 나의 생각일 뿐일까? 높은 아파트와 공장이 들어선 명지와 녹산, 김해공항과
잘난 이들은 왜 잘난 이인고 하니, 자신의 탐욕과 비리를 감추는 데에 아주 특별한 재주를 발휘하기에 잘난 이가 아닌가 합니다. 이기적 탐욕을 이타적인 사랑으로 위장하고, 비리를 저지르다 들키면 편당을 지어 틀어막습니다. 남을 속이는 일에 재빠르고 감쪽같아서 잘난 이가 되는가 봅니다. 가을이 지나는 동안 우리는 최고 권력층의 수십 년 묵은 잘난 이 놀음에 연
놀이터. 자유롭고 적극적인 놀이를 위해 별도로 마련된 고정적인 놀이 공간. 좁은 뜻으로 어린이들이 놀 수 있도록 실외에 마련한 장소를 놀이터라고 한다. 놀이터는 아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고, 한계에 도전하고, 경험을 모으며,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기분을 발산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세계적인 놀이터 디자이너 귄터 벨치히는 에
'최순실 광풍'이 휘몰아치고 있다. 광풍은 최 씨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학과 학사 부정에서부터 시작됐다. 어찌 보면 이화여대가 '최순실 난리굿'의 제1막이었던 셈이다. 우선 이 바람에 최경희 총장이 날아갔다. 대학 입시와 학사 부정을 책임져야 할 위치에 있었던 사람으로서 당연지사였다. 최 총장은 벌써 사임해야 했을 사람이었다.
김해의 도심을 흐르는 대표적인 물줄기로는 김해 중심지의 서쪽을 흘러 바다와 맞닿게 되는 해반천(海畔川), 분산에서 시작해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호계(虎溪), 활처럼 휘어져 동쪽을 휘감고 흐르는 활천(活川)이 있다. 이 가운데 이나 읍지 등 지리지에 오랜 옛날부터 기록된 물은 호계 뿐이다. 이는 호계가 가진 김해에서의 위상을 말해주는
가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방위산업 비리에 불량무기가 속출하고, 뇌물 판사, 스폰서 검사, 그 속에 정권 차원의 권력게이트가 도사리는가 하더니 명문대 특혜 입학·학점비리가 겹쳤습니다. 낯 두꺼운 책략들이 제 죄를 숨기기에 급급한 동안 전과 7범 과대망상증 환자가 총기로 경찰을 사살하고는 "이건 혁명이다" 당당하게 큰소리치는 역
미국 놀이연구의 선구자 스튜어트 브라운 박사는 저서 에서 '모든 동물을 통틀어 제일 잘 노는 종은 인간이다. 우리는 놀이를 하기 위해 태어났고, 놀이를 통해 발달한다. 놀이는 산소이다. 우리 주위에 있지만, 잃기 전까지는 거의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고마움을 느끼지 못한다'라고 했다. 놀이운동가 편해문 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