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90대 할머니 곁을 꼭 지키며 40시간 만에 구조를 도운 백구(사진)의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진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백구의 사연은 이렇습니다. 충남의 한 시골 마을에 사는 90대 김모 할머니가 지난달 25일 새벽 홀로 집을 나섰다가 연락이 두절됐는데요. 당시 할머니는 비를 맞으며 걷다가 집에서 2㎞가량 떨어진 논두렁에 쓰러졌습니다. 이날 오전 일어나보니 "할머니가 보이지 않는다"는 딸의 실종신고가 경찰에 접수됐고, 경찰은 인근 농장의 CCTV를 통해 백구와 함께 마을 밖으로 나가는 할머니를 확인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
2013년 도시재생사업으로 변신벽화 보수땐 그림책 장면들 그려마을 내 벽화는 대부분 수채화톤높은 마을서 마산항 내려다 보여문신미술관·창동예술촌 등 관광 통영에 동피랑마을이 있다면 창원 마산에는 '가고파꼬부랑길 벽화마을'이 있다. 높은 언덕에 주택이 빼곡히 들어선 난개발 지역이 꼬까옷을 입은 곳이다. 3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작은 규모의 마을이지만, 마산항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과 포토존, 인근 관광지 등 볼거리가 다양하다. 문신미술관 일대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가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꼬불꼬불한 길을 10분간 올라가면 마을 안내
1명 당 CCTV 250여 대 감시지역 사건의 해결사 노릇 톡톡지난 5월 21일 오후 11시께 김해 내외동 한 공원 CCTV에 수상한 행동을 하는 외국인 2명이 목격됐다. 이들은 흉기를 들고 공원 인근을 배회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외국인들을 예의주시하며 지켜보던 이들이 있었다. 김해365안전센터(이하 안전센터)에 근무하는 관제요원이었다. 흉기를 휘두르며 공원을 배회하는 게 상식적인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문제를 직감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다행히 불특정 시민이 피해를 당하기 전 흉기를 들고 있던 외국인들은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
실험참여자 50명 가량 모집올 가을 초기결과 발표 계획코로나19에 대한 치료제 연구가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영국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인체감염실험을 진행해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사람을 일부러 코로나19에 걸리게 만든 뒤 관찰하고 있는 이 실험을 진행하는 연구팀은 올 가을 내 동료평가를 거친 뒤 초기 결과에 대해 발표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정부가 지원하는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진과 보건의료 지원재단인 웰컴트러스트가 후원하는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지난 봄부터 각각 코로
가야유물 관련 조형물·벽화 전시 곳곳에 작은 조형물 숨어 있기도 약장 서랍장 열어보며 유물 찾고 마을 뒤편 미래숲서 휴식 취하길 인근엔 마사터널·생태누리공원'국제슬로시티 김해' 걸맞는 마을 김해시 생림면에 있는 낙동강레일파크를 지나 좁은 도로를 달리면 커다란 '마사'라고 적힌 조형물이 보인다. 여기가 마사1구마을의 입구다. 입체적인 'ㅁ'자에 다가가면 그 안에 가야 유물이 있다. 이 마을은 2019년 마을미술 프로젝트 이후 '보물찾기마을'로 불린다. 가야 유물과 관련한 조형물, 벽화, 공간디자인, 영상미디어가 마을 곳곳에 있어 보물
소방 업무 보조하는 지역 주민각종 재난 현장에 동원돼 지원취약층 위한 봉사활동도 나서"평소는 평범한 지역주민들이에요. 하지만 화재·수난·구조 등 각종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의용소방대원'으로 변신해 현장에 동원됩니다. 뿐만 아니라 여러 봉사활동도 많이 해요. 우리 동네 '숨은 일꾼'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대형 화재 등 각종 대규모 재난 사고가 발생할 때,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시민들이 있다. 심지어 옷도 소방복으로, 경광봉부터 지게차까지 온갖 장비를 갖추기도 한다. 이 사람들은 바로 '의용소방대'다. 의용소방대는 소방서
특별 공로자 지위 목숨 건 탈출"작전명 미라클… 기적 일어나"우리 정부에 협력한 아프가니스탄인 현지인과 그 가족 등 390명이 생사의 고비를 넘어 지난달 26일 무사히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수년간 한국 대사관, KOICA(한국국제협력단), 바그람한국병원, 한국직업훈련원 등에서 의사와 간호사, IT 전문가, 통역사 등으로 일해왔는데요. 정부는 이들에게 '특별 공로자' 지위로 장기 체류 자격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아프간인들의 목숨 건 탈출은 미국이 지난 7월 31일까지 아프가니스탄에 2001년부터 20년간 주둔해 있던
물 풍부하고 냇가 안쪽에 자리입구선 당산공원 소나무가 반겨골목엔 마을 전경 담은 벽화 다양교육농장서 천연 염색 등 체험대석저수지 산책로서 걸어보길홍룡사·홍룡폭포도 방문 추천 천성산 자락에 위치한 물안뜰 대석마을은 오랜 역사 만큼이나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곳이다. 예부터 내려오는 일설은 마을의 기원을 1592년 임진왜란이라 말한다. 일설에 따르면 당시 나주 정씨 정득이가 모친을 업고 김해에서 낙동강을 건너 홍룡폭포 갯돌 밑에서 피난생활을 하다가 현재의 대석마을로 내려와서 정착했다. 당시 마을 이름은 '돌실'이라 불렸다. 그
축산농가 대상 무료 순회진료 등대책요령 전달, 소독 활동 나서주말 최소 1명씩 근무 상황 대비"우리 집은 개가 13마리라예. 마 뛰어놀으라꼬 밖에 풀어놓고 키우는데, 진드기가 붙어가 피부병이 났어예. 근데 또 개들끼리 몸 비비고, 서로 핥고 이카니까 피부병이 더 심해지고 배탈도 납니더. 우짜면 좋습니꺼." "우리 집 닭들도 요새 날씨가 더워가 그런가 픽픽 쓰러집니더. 뭘 좀 먹여야 될지 모르겠네예." 지난 19일 오전 10시. 김해시 상동면 여차마을에 있는 여차경로당 앞. 마을주민 10여 명이 경로당 앞에 모여 간이방진복을 입은 김
로지·릴 미켈라·루이·로아 등각종 브랜드서 광고 모델 기용인간 영역 침범 비판 목소리도사람보다 돈을 더 잘 번다는 가상인간 '로지'를 아시나요?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그룹 싸이더스스튜딩엑스가 지난해 선보인 버츄얼 인플루언서인 '로지'는 실제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키, 나이, 취미, 관심사, 심지어 MBTI 유형까지 세세하게 기획했는데요. 인스타그램에서는 4개월 동안 일상을 공유했는데 아무도 로지가 가상의 인물임을 의심한 사람은 없었습니다. 현재는 약 5만 명의 팔로워를 얻은 SNS 스타입니다. 제로웨이스트,
언덕 지층 빗돌로 이루어져 있어그 아래라는 뜻 '빗돌베기' 명칭계절별 제철 작물 수확 체험 가능토끼·닭·오리 등 동물농장 조성단감 시험재배·교육장도 있어섬유미술의 중심 대산미술관대관료 없이 작품 전시 지원대산플라워랜드 해바라기 가득자연 속 위안 받는 마을로 제격 내비게이션이 이끄는 데로 도착한 '빗돌배기마을'에는 바람에 몸을 맡긴 벼꽃들이 넘실거리고 있었다. 마을이 온통 초록빛을 입고 있어서 민망하게도 덩치 큰 요정이 된 것 같았다. 마을 입구에서 비닐하우스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야트막한 언덕이 보이는데, 언덕 지층은 비석에 쓰이는
총 812종의 동식물 습지 서식수중 생태계 모니터링 등 진행동물원 관리 등 다양한 업무도"멸종위기종인 황새 봉순이가 건강하고 풍부한 먹이를 찾기 위해 화포천을 찾은 것처럼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오후 2시 김해 한림면에 있는 화포천습지생태공원을 찾았다. 현장에는 화포천습지팀의 이시헌 팀장과 화포천습지생태박물관의 이진하 사무국장이 공원을 돌며 습지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있었다. 어떤 동물이 왔다 간 흔적이 있는지, 생태계 교란종은 없는지 등을 관찰하기 위해서다. 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