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오광대-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37호하급관리로 일하던 아전들이 주역밑바닥 민심을 달래는 소통 공간으로민초들 애환 담고 있는 마당놀이일제강점기, 민족혼 담긴 행사 금지현장 누비는 작업 끝에 문화재 지정‘찾아가는 공연’ 등으로 저변 확대김해오광대는 김해 지역 대표적인 포구였던 가락면 죽림(현 부산 강서구 가락동)을 중심으로 전승되어온 탈춤 마당 놀이다. 정확한 발생 연도는 알 길이 없지만 19세기 중반 이후에 가장 성행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분질서가 엄격했던 당시 특권을 누리던 양반들의 횡포와 이중성을 폭로하는 '마당놀이
김해는 이천년 전 가야 숨결이 살아 숨쉬는 문화와 역사의 도시이다. 수로왕과 허왕후가 시간과 공간을 가로질러 빚어낸 세기의 러브 스토리가 곳곳에 흘러내리는 이야기의 도시이기도 하다. 그러나 김해는 관광의 불모지이기도 하다. 같은 역사도시인 경주와는 비교하기도 민망할 정도이다. '가야 왕도' 김해는 홍보 슬로건에 그칠 뿐, 짜임새 있는 관광정책이나 투자는 찾아보기 힘들다. 김해 관광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 그 시작은 이리저리 흩어진 이야기와 유적지들을 다시 보고, 느끼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 김해뉴스가 지면 개편과
김해시는 다문화 메카로 자리잡았다. 거리에는 다양한 얼굴과 언어들이 넘친다. 인종과 종교 그리고 신념을 넘어 다민족이 공존하는 흔치않은 도시이다. 서로가 가진 다름을 인정하고 편견과 차별을 걷어내는 작업이 일상적으로 필요하다. 우리 이웃이 된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들은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 지 그 속내를 나라별로 들어본다. 한국말 늦은 엄마들 아이 교육 걱정돈벌이에 집안 일로 한글 배우기는 뒷전외국인이라 월급 반밖에 못준다는 업주수없이 자리 옮겨도 여전히 식당일여유되면 대학 다니겠다는 야무진 각오마음 아플 때 기대는
김해시 정책 이렇게 바뀝니다 새해 김해에는 일자리, 교통, 보건,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여러 가지 제도가 달라진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자리 안정자금이 지원되며,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 행복택시가 운영된다. 결혼이주여성 기술, 자격증 취득비가 지원이 생겨났다. 새해에 바뀌는 김해시의 정책을 하나하나 살펴본다.고용주 부담 더는 '일자리 안정자금'글로벌 인재양성 해외인턴사업 운영모바일 기반 김해사랑 전자상품권재산세 분납기한 연납 기준세액 변경지역아동센터 취득세, 재산세 감면벤처 중소기업 등록면허세 등 세제 혜택
한반도의 새벽을 알리는 땅끝마을긴 대나무를 세워놓은 것 같은 풍경‘노스텔지어의 손수건’처럼 촉촉한 가슴새천년 해맞이 행사 현장엔 간절곶 등대초·중·고생 체험학습장으로 다가온 공간그리운 사연 전하는 ‘소망 우체통’‘멋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잔디공원한반도에 새벽을 알리는 국토의 땅끝마을. 먼바다를 항해하다 돌아오는 뱃머리에서 바라보면 마치 긴 대나무를 세워 놓은 것처럼 신비로운 풍경이 펼쳐진다는 간절곶. 남쪽 바다에서 '소리 없는 아우성처럼 영원한 노스텔지어의 손수건'을 노래했던 '시인'처럼 가슴이 촉
‘차별 없는 교육’ 다문화교육원 시급정미숙 (36) 베트남 이주여성 김해에 여러 현안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미래 세대인 아이들의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김해는 다문화가정이 많은데 이 아이들의 교육 문제가 심각하다. 다문화가정은 아빠는 나이가 많고 엄마는 제대로 한국어를 잘 못하거나 한국 문화를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자연스레 학원을 다니는 우리나라 교육 상황에서 어려운 환경 때문에 학원을 다니기 힘든 경우도 있다. 또 다문화가정 아이라는 이유로 학원에서 차별을 해 상처를 받
무성할 무(茂), 시내 계(溪). 장유 무계리는 이름 뜻 그대로 대청천과 능동천, 피내천 등 많은 물길이 지나가는 곳이다. 배후습지로 형성된 넓은 평지는 장유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밑천이 됐다. 120년 전부터 교통, 행정, 교육, 경제가 밀집돼 장유 1번지로 불렸던 무계리는 대청천을 따라 광석·무계마을로 나눠진다. 지석묘 등 돌과 연관돼 이름 붙은 광석마을옛 무계장터에 주민 3천명 모여 3·1운동십시일반 돈 거둬 용두산에 기념탑 건립오래된 정자나무 두 그루, 무계마을 지켜와당산나무 옆 가축시장 열려 소, 돼지 거래장유면 남·
123일 유라시아 18개국 긴 여정 마감블라디보스토크서 스페인까지 강행군셀 수 없이 많은 따뜻한 사람들 만나한국 다녀온 노동자와 밤샘 이야기도아들과 단 둘이 바이크 여행 뜻깊어애틋한 추억 남기고 일상으로 복귀지난 6월 11일 아들과 함께 대한민국 동해항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배를 타고 떠났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다시 오토바이를 몰고 몽골·중앙아시아의 비포장도로를 달렸으며 유라시아 18개국을 돌고 돌아 마침내 스페인에서 긴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때로는 비나 눈을 맞기도 하고 가끔은 떨어지는 우박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폭
다사다난했던 2017년이 저물고 있다. 올 한해 김해지역에서는 김해신공항 반대운동 등 크고 작은 현안을 둘러싼 다양한 뉴스가 이어졌다. 김해뉴스는 시민들의 큰 관심을 촉발했던 이슈를 중심으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다가올 새해에는 한층 따뜻하고, 정감 넘치는 훈훈한 기사들로 10대 뉴스를 장식했으면 좋겠다.김해신공항 반대에 전 시민 한목소리, 가야사 복원사업 탄력등굣길 미세먼지 피하고 화포천 습지보호지역 지정 1위 “김해신공항 재검토해야” 갈등 확산9월 27일자 1면 보도김해공항 관제권을 가진 공군이 지난 5월 이륙 방향을 도심
카탈루냐 지방 독립 열기 후끈피게레스, 달리 미술관 인상적‘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동상 찾아누에보 다리에는 중세 정취 가득알함브라에서 본 그라나다 장관“친절했던 사람들 잊지 않을게요”프랑스 툴롱에서 씨몽 아저씨, 보리 이모와 헤어진 후 우리는 바로 스페인으로 향했다. 도로가 좋아서 반나절 만에 스페인 국경에 도착할 수 있었다. 유럽연합은 따로 국경검문소가 없기 때문에 별다른 절차 없이 통과해 아주 편했다. 국경을 지나 조금 더 달리니 '피게레스'라는 도시가 나타났다. 여기서부터 바르셀로나까지가 카탈루냐 지방이다.카탈루
김해서 만났던 씨몽 씨 초대갤러리 오픈식 참석 경험환경보호 일상화 ‘눈길’철 지난 누드비치·고성 관광4일간 꿈의 시간… 아쉬운 작별2년 뒤 한국서 재회 약속프랑스 툴롱은 유명관광지 니스해변과 가까운 곳에 있다. 우리나라 진해랑 비슷한 느낌의 '해군도시'이다. 툴롱에 도착해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씨몽 아저씨의 집이었다. 아저씨의 아내는 한국 사람인데, 이름이 '손보리'였다. 두 분은 약 20년 전 프랑스에서 만나 결혼을 했다고 한다. 얼마 전까지는 파리의 몽마르뜨 언덕 근처에 살았지만 자주
이순신 장군 기념 목적 1996년 6월 조성충무공 사당, 기념탑, 옥포루 등 들어서홍살문, 외삼문 사이 판옥·거북선 모형눈 돌리면 아름다운 해안절경에 감탄방파제엔 한가로이 세월 낚는 낚시꾼425년 전 전투 잊은 듯 평온한 물소리만"내가 죽지 않는 동안에는 적이 감히 침범하지 못할 것이다." 역사 현장을 둘러보며 겨울 바다의 색다른 정취도 느낄 수 있는 곳을 수소문하다가 문득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떠올렸다. 임진왜란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은 불패 신화의 주인공. 이 위대한 영웅의 얼이 서린 경남 거제를 목적지로 정했다. 김해를 출
영국 바라보는 서쪽바다 마을 ‘에트르타’코코아 향기처럼 훈훈했던 카페 아주머니노르망디 상륙작전 펼쳐졌던 ‘유타비치’매년 기념행사에는 ‘독일 총리’도 참석연중 화창한 남부 해변도시 ‘툴롱’김해 스시가게 들렀던 ‘씨몽’ 찾아 가는 길 파리를 출발해 서쪽을 향해 달렸다. 어느새 저 멀리 바다, 영국해협이 보였다. 우리가 닿은 곳은 '에트르타'라는 한적한 해안마을이었다. 기암절벽 위 바위의 모습이 마치 코끼리가 코를 바다 속에 담근 모습과 닮아 유명한 곳이다. 바닷가 공영주차장에 바이크를 세워두고 헬멧을 대충 걸쳐 놓았다.
팔팔 끓는 냄비에 국수를 삶는다. 누군가 뚝뚝 끊어버린 듯한 면발, 오동통한 면발. 면발 모양은 각양각색이다. 태국, 몽골 등 맛도 향도 다른 국수가 목구멍으로 꿀떡꿀떡 넘어간다. 김해문화재단은 지난달 14~30일 동상동 일대서 '소소한 식탁'을 진행했다. 2017년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 주제는 면 요리 편 '국수'다. 김해뉴스는 '소소한 체험단'과 함께 김해지역 음식점에서 6개 나라의 음식을 맛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했다. 태국 '란콘므엉' 쌀국수 따끈한 국물
경상남도 문화재 자료 제 550호 지정반룡산 공원 지나 우거진 숲속 위치전우 선생 별세 직전에 현판 글씨 받아‘치치당’,‘염수재’ 등 재실 각각 이름 가져청통헌에서 술 한 잔 나누며 여름 나기제대로 된 안내판 없어 관리 아쉬움 2007년 8월 4일 영남 기호학파의 마지막 유학자로 불린 이우섭 선생의 장례가 열렸다. 월봉서원 앞에는 평상시 쉽사리 볼 수 없는 광경이 펼쳐졌다. 한여름 도포와 갓을 쓴 선비 수백 명을 비롯한 3000명의 조문객이 모였다. 악귀를 쫓는 탈꾼이 운구 행렬의 선두에 서고 그 뒤를 200여 개의 만장과 흰 꽃상
공명정대 정론 펼쳐주길박종훈 경남도교육청 교육감 가야왕도 김해를 포함한 동남권 지역에서 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노력해온 김해뉴스창간 7주년을 5만여 경남교육가족과 함께 축하드립니다. 김해뉴스는 '동남권 1등 신문 부산일보'의 자매 주간신문으로서 독자들의 큰 관심과 기대 속에서 창간하여 줄곧 부정과 불의를 일소하고 바른 말과 교양 있는 사회를 이끌고자 노력한 결과 지금은 김해시민의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밀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특히,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한 얼굴로 날로 성장
미등록외국인(불법체류자)이 자녀를 낳은 뒤 강제 출국 등 우려로 출생신고를 꺼려 미등록아동이 늘어나고 있지만, 김해시는 정확한 실태조사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성장해가면서 학업중단, 이탈 등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복지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사회부적응 등에 따른 ‘사회적 약자’나 '잠재적 범죄자' 등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등록아동과 다문화가정 학생 실태 파악,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한다.김해 외국인 수 1만 8400여 명진영읍·한림면 등 공장지역 집중미등록외국인 2000여 명 추
2014년부터 화포천·봉하 찾은 'J0051'올해는 친환경 농지 성토공사로 안 와환경부, 화포천 습지생태지역 지정노무현 재단, 인공둥지 2개 추가 설치“봉순이는 자연 보호 메시지 주는 전령사,개발 막고 아름다운 자연 지켜나가야”2002년 일본 도요오카 논과 습지에 러시아에서 온 길 잃은 황새 한 마리가 찾아들었다. 도요오카 사람들은 황새가 나타난 날짜 8월 5일라는 뜻으로 '하치고로'라고 이름을 붙였다. 1988년 황새 인공번식에 성공한 뒤, 황새 자연 방사를 고민하고 있던 도요오카와 일본 정부에게 하치
총 130여 개 요장 중 진례에 70곳 몰려도자관 규모 협소해 전시·홍보에 어려움클레이아크, 지역 작가 지원에 소극적분청 인기 끌어올릴 관광 인프라 태부족불황에 개인이 제작 판매 홍보 떠안아진례 송정리 일원 그린벨트 부지 검토 중공예·도예 어우러진 예술촌 건립 구상용역조사 중단돼 사업 검토단계 머물러김해지역 도예 공방은 진례면을 중심으로 장유, 진영, 생림, 한림 등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 김해도예협회에 따르면 1974년 일본인 스미즈 씨가 풍토가 적합한 장유 지역을 선택해 가락요를 운영한 것이 공방의 출현을 알린 시초라고 볼 수
'가야불교 뿌리를 찾아서' 시리즈를 준비하고 연재한 지 꼬박 1년이 지났다. 그 사이 예상치 못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새로 들어선 문재인 정부가 가야사 연구·복원 사업을 국정과제에 포함시키면서 잃어버린 왕국 '가야'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도 높아졌다. 최근 지역 불교계를 중심으로 가야사와 가야불교의 복원을 표방한 가야불교문화진흥원이 출범하기도 했다. 올 초 부산외대 이광수 교수는 를 출간해 허왕후와 가야불교의 인도 도래에 대한 진위 공방을 촉발시키기도 했다. 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