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8경 소개 기장이 우리 곁으로 다가왔다. 부산외곽순환도로가 열리면서 김해시에서 부산 기장군으로 가는 길이 20분대로 좁혀졌기 때문이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기장 바다. 손수건을 적시면 금방 푸른 물이 들 것 같은 동해가 그리운 사람은 언제라도 부산외곽순환도로에 차를 올려보자. 순식간에 도착하는 기장 해변. 내친김에 들러본 기장 항·포구들엔 방금 들어온 고깃배가 싱그럽다.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맛본 멸치회와 짚불 장어. 평범한 일상 속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 진정한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학이 노닐던 일광해
진정한 지방분권, 김해시민 삶을 바꾼다(4) ‘6·13 지방선거’ 최대 화두는 지방분권 개헌 개헌 시기·권력구조 두고 이견차여 “4년 중임제 염두” 당론 채택야 “제왕적 대통령 권력 종식을”청와대 “정치권 적극적 협조 필요”국민개헌특위, 개헌안 마련 속도김해 정치권도 분권 필요성 강조강력한 지방분권을 이루려면 헌법을 뜯어 고쳐야 한다. 현행법이 지방정부의 자치권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개헌 시기를 놓고 여·야간 첨예한 의견 대립으로 인해 지방분권 논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은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를 동시에
남, 금 8·은 4·동 8 목표로 구슬땀북, AD카드 발급 후 본격 훈련7일 입촌식 마치고 선전 다짐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한국 선수단이 입촌식을 치르는 등 결의를 다졌다.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7일 오전 11시 강릉선수촌에서 한국 선수단 공식 입촌식을 개최한다. 이날 입촌식에서 선수단은 메달 20개(금8·은4·동8) 목표 달성 등 선전을 다짐할 계획이다. 한국 선수단은 애초 2월 8일 오후 5시 평창선수촌에서 입촌식을 하려고 했지만 빙상 종목 선수가 많고 외부 일정이 겹치면서 일
사실상 무박 2일 빠듯한 일정에도“올림픽 언제 보겠냐” 신청 쇄도평창 동계올림픽에 김해시민, 공무원 1200여 명이 원정응원에 나선다. 30년 만에 국내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도 고조되는 상황이다.김해시는 오는 11, 13일에 김해 전역에서 모인 시민 1120명과 이들을 인솔할 공무원 64명 등 모두 1184명이 평창동계올림픽 직관(직접관람) 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응원단 1진 525명은 오는 11일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리스타일 스키' 경기를 관람하게 된다. 모굴, 에어리얼 등 5개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 기대16일 썰매 사상 첫 금 도전 동계올림픽에서 경남 출신으로 월계관을 쓴 스타가 나올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화재의 주인공은 남해 출신 윤성빈(24·강원도청) 선수다. 남자 스켈레톤 세계 랭킹 1위인 윤성빈은 설날인 16일 한국 썰매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지난달 21일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에 따르면 윤성빈은 2017∼2018시즌 월드컵에서 총 1545점을 얻어 시즌 최종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윤성빈은 올 시즌 7차 대회까지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를 거머쥐며 지난 8시즌 연
1930년대 모더니스트 이상이 살던 집손기정 가슴에 일장기 지운 이상범 가옥7080 향수 자극하는 카페 겸한 대오서점미술관으로 변신한 화가 박노수 작업 공간연립 주택 들어선, 윤동주 하숙집그림 속 ‘수성동 계곡’은 옛 모습 그대로오래된 기와집에 낡은 한옥이 이어지는 골목길. 일제강점기 경복궁 안뜰에 들어선 조선총독부 건물이 8·15 광복과 더불어 정부종합청사로 변신하는 등 파란만장했던 근현대사의 현장을 말없이 지켜보았던 서울 도심 오지 마을, 서촌을 찾아가는 발걸음은 생각보다 가벼웠다. 서울 도시철도 3호선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
지방분권의 성공여부는 재정분권의 실현에 달려있다. 중앙정부에 집중돼 있는 예산 권한을 지방정부로 가져왔을 때 진정한 분권이 이뤄졌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지자체의 지방세출 부담은 증가하고 있고 지방세입의 규모는 제한돼 재정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8대 2인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 3을 거쳐 6대 4로 개편해 지방재정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재정분권과 관련해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가 서로 이견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문제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진정한 지방분권, 김해시민 삶을 바꾼다(3) 지방자치의 핵심
고신대 안권욱 교수 인터뷰 현행 헌법 개정해야 지방분권 이뤄져4차 산업시대에 맞는 운영방식 필요 "김해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시민사회에서 지방분권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이유는 지방분권화의 개념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지자체가 시민들을 이해시킬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하고 격려도 필요합니다."고신대학교 안권욱(54) 교수는 지방분권을 실현하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지방분권 활동을 이끌고 있는 전국연대조직인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의 연구위원이다. 그는 또 지방분권경남연대
1955년 기네스 양조회사의 사장이었던 휴 비버는 사소한 사안들에 관한 공식기록을 모아 '기네스북'을 출간했다. 이후 사람들은 다양한 분야의 세계최고기록을 두고 '기네스'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김해뉴스는 지역의 각종 사안들을 기록하기 위해 이번 호부터 기획시리즈 '기네스 톡톡!'을 싣는다. 비록 세계최고는 아니지만 시민들이 지역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해 유일의 5성급' 아이스퀘어호텔 최상층 15층에 로얄 스위트 룸 마련 일반 디럭스 룸 6개 더한 161
돌하르방이 지키는 성읍민속마을초가 지붕에 절구통, 토속적 분위기눈 덮인 들판을 달리는 조랑말서양말보다 훨씬 뛰어난 지구력환상적 서커스 선 보인 아트 랜드그리움에 취해 산다는 성산일출봉 눈 덮인 한라산이 푸른 바다를 내려다보는 마을. 제주도의 아침은 백설처럼 고왔다. 첫 번째 코스로 찾아간 성읍민속마을. 마을 어귀에는 조선 시대에 세웠다는 돌하르방이 버티고 서 있다. 수백 년 한 자리를 지켜온 세월의 무게에 온몸이 둥글둥글하게 깎였지만, 눈매만큼은 여전히 매섭다. 마을에 고운 기운만 감돌도록 도와주는 수호신 역할에 충실한 덕분일까.
문학의 향기를 따라 걷는 길. 삶의 진실을 찾아가는 길이라고 했다. 보통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조금 더 눈여겨 바라보았던 사람들. 그 속에 자기 생각을 담아서 원고지에 옮겼던 사람, 작가들이 남긴 흔적들을 모아 놓은 문학관.삶이 고달프고 지루한 일상이 휴식을 요구할 땐 작가들의 목소리가 들리는 문학관으로 가자. 그곳에 가면 상처 입은 가슴에 사랑을 심어주고, 촉촉한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이야기보따리가 펼쳐진다. ‘낙동강 파수꾼’으로 불린 향토작가 서민 목소리 대변한 실천적 지식인 김정한이 태어난 집터에 만든 문학관 작가 손때 묻
무척산? 무착산?무척산(無隻山)이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유래했을까? 한자의 뜻을 그대로 풀이하면 '한 쌍이 될 짝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의 의미다. 다른 산들과 연결돼 있지 않고 낙동강에서 갑자기 우뚝 솟아난 것 같은 산세에서 그 뜻을 살펴볼 수 있다. 발음은 다르지만 뜻은 같은 무쌍산(無雙山), 발음은 같지만 뜻은 다른 무척산(無尺山)이라는 표기도 발견된다. '無尺'은 '자로 잴 수 없을 정도로 신령스러운'이라는 뜻이다. 입구의 도로표지판에는 중국 간자체로 '无只山(우지산)'
진정한 지방분권, 김해시민 삶을 바꾼다(2) 시민이 이루는 지방분권경남도, 김해시 분권개헌 홍보 힘써시민 “직접적 혜택 체감 못해” 냉랭분권 된다면 지역밀착형 정책 가능지방정부 방만한 운영도 감시·견제정부, 연방제 버금가는 분권 목표시민단체 “주민 참여·관심 절실” '지방자치'란 지역의 문제를 지역 공동체가 스스로 해결하는 제반 활동이다. 지역 현실에 동떨어진 중앙정부의 정책보다 현장성·전문성·신속성이 갖춰진 지방자치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한국의 지방자치는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이뤄지지 않았기에 발전할 수
최근 20년 동안 김해시의 인구가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발생한 여러 가지 문제 중 하나가 주차 문제다. 인구가 늘어감에 따라 자동차대수도 자연히 증가했고, 과거 '1가정 1차'를 몰던 것이 '1인 1차'로 차량 소유 형태가 변해가면서 김해의 주차난은 극에 달한 상황이다. 김해시는 지역 핵심 현안인 불법 주정차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책을 세워나가기 위해 약 2년간 불법 주정차 단속 실태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공개했다. 데이터가 보여주는 김해 불법 주정차의 민낯을 살펴본다. 시, 2016년 1월~지난해 9
"우리가 건축을 만들지만 그 건축이 다시 우리를 만든다." 건축가 승효상 씨의 말이다. 한 공간에 오래 살다보면 그 공간의 영향을 받아 삶이 바뀐다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건축은 단순한 집 짓기가 아니라 삶의 시스템, 즉 사는 방법을 만드는 것이다. 아파트, 그 획일적인 공간에서 무표정하게 지내면서 집값이라는 가치만 따라잡는 게 지금의 주거문화이다. 우리 주변에 있는 좋은 집들과 이를 만든 건축가들의 좋은 생각들을 따라가 본다.(1) 대성동 타워 하우스(Tower House)대지면적 752.9㎡, 건축면적 128.9㎡, 연면적
작가들 영혼 심은 유리의 성최고 예술은 신이 내린 함박눈카멜리아 힐 붉게 달군 동백꽃셀카봉 촬영, 신세대 커플에 인기밝은 햇살 얼굴 내민 도두항멀리 푸른 바다가 희망 노래문득 그리워지는 곳이 있다. 마음 깊숙이 자리한 고향도 아닌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곳. 막연한 그리움에 찾아간 제주도의 아침은 함박눈과 함께 시작됐다. 수평선 너머로 해가 뜨는 풍경을 자랑거리로 삼는 바다 마을. 아열대 지방에서 자란다는 야자수가 하얀 눈밭에 늘어선 풍경은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러시아 혁명 시절 우랄산맥 아랫마을 유리아틴에서 '시
대한민국은 지방자치를 헌법으로 보장하고 있지만 그 범위와 규모는 최소 수준이다. 현재 김해시는 예산과 권한을 쥔 중앙 정부의 도움 없이 대규모 사업을 진행하기 힘들다. 게다가 수도권 위주의 정책으로 부동산 경기 악화는 물론 기업과 인재유출이 심각하게 일어나는 악순환까지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지방분권 개헌이 이뤄진다면 지역의 문제는 지방정부가 스스로 해결해 주민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김해뉴스'는 총 5회에 걸쳐 시대의 화두가 된 지방분권에 대해 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경남과 울산, 부산 등 동남권의 젊은 인재들이 "동남권에는 좋은 직장이 없다"며 수도권으로만 몰려가고 있다. 동남권 인재의 역외 유출은 지역경제를 악화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동남권에는 전국 최고의 직장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공공기관 등이 지방으로 대거 이전한 데다 향토 기업들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전국의 인재들이 앞다퉈 몰려드는 '동남권 최고의 기업'을 소개한다. 김해 대표 기업 휴롬 ‘웰빙 기술’… 세계 시장 사로잡았다스퀴
장유중 거쳐 골프명문 예문여고로고교 3학년 때 KLPGA 우승 프로 데뷔열정적인 연습 부작용에 ‘눈물’공백 딛고 재기, 우승 직전에 부상 재발국내 최고 명문 골프클럽서 ‘티칭 프로’그림, 야구단 활동 등 다양한 취미 가져“작품·강연 통해 소중한 경험 공유할 것”2005년 8월 2일 경기도 가평의 썬힐 골프장.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부 투어인 제니아-엔조이 골프투어 4차전 최종 라운드가 펼쳐지고 있었다. 마지막날 경기인만큼 골프장에는 한여름 뙤약볕을 무색케할 정도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이날 최종라운드 상위권에는 이후 한
꼿꼿한 사림 정신 지켜온 선암서원‘명품 고택’에 굳게 닫힌 대문, 호기심일연 스님이 삼국유사 집필한 운문사‘김사미의 난’으로 더욱 유명해진 사찰민속놀이를 이벤트화한 소싸움 경기장마지막 코스로 용암온천도 들러볼만구름 빛 안개 사이로 흐르는 계곡물이 유난히 맑은 마을. 영남알프스가 병풍처럼 이어지는 운문산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선비의 고장, 청도를 찾아가는 여정은 살얼음 녹는 마을에 봄소식을 전해주는 발걸음처럼 가볍고 신선했다. 맨 처음 도착한 선암서원. '명품 고택'이라는 문패가 걸려 있는 전통가옥이다. 대문 앞에는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