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추방되면 아이만 남아서류상 존재 없어 ‘투명인간’교육·의료 혜택 못 받고 고립체류비자·귀화 ‘하늘의 별따기’ 김해 진례면 가을걷이가 끝난 황량한 논을 따라가면 논길 중턱에 작은 집 한 채가 있습니다. 그곳에는 베트남 국적의 응우옌 쑤어(가명) 씨와 태어난 지 13개월밖에 되지 않은 소현(가명), 네 살 현수(가명), 여덟 살 이현(가명)이가 살고 있습니다. 코끝이 시린 초겨울 추위에 콧물이 절로 나는 날이었습니다. 작은 집의 문을 열고 들어가자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소현이가 내복을 입고, 모자를 하나 쓴 채 집안을 누비고 있습
미등록외국인(불법체류자)이 자녀를 낳은 뒤 강제 출국 등 우려로 출생신고를 꺼려 미등록아동이 늘어나고 있지만, 김해시는 정확한 실태조사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성장해가면서 학업중단, 이탈 등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복지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사회부적응 등에 따른 ‘사회적 약자’나 '잠재적 범죄자' 등으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미등록아동과 다문화가정 학생 실태 파악,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한다.김해 외국인 수 1만 8400여 명진영읍·한림면 등 공장지역 집중미등록외국인 2000여 명 추
24일 제4차 김해복지포럼 개최문재인 정부 추진 과제 논의김해시복지재단(이사장 허성곤)은 지난 24일 김해시여성센터에서 '문재인 정부의 사회서비스공단 추진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제4차 김해복지포럼을 열었다.이날 포럼에는 김해시 시민복지과, 김해시종합사회복지관 등의 복지관련 종사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경기복지재단 사회정책팀 오민수 팀장이 주제 발표를 했다.오 팀장은 문재인 정부의 사회서비스공단 설립 의미와 기능 등에 대해 설명했다.오 팀장은 "지금까지 보육, 요양 등 돌봄 영역은 지나치게 민간에게
포항 지진 계기 불안감 고조 시민들 건물 밖 피신 등 공포 지반 약해 강진 시 피해 우려“내진 설계 강화해야” 목소리'김해는 지진 안전지대인가?' 지난 15일 포항에서 5.4 규모의 강진이 발생하자 김해 지역민들의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해는 대단지 아파트가 우후죽숙으로 들어서고 있는 데다 문화유적지도 많은 실정이다. 하지만 지반은 약한 것으로 알려져 대형 지진 발생 시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가야문화유적의 보고인 김해 전반에 대한 조사가 면밀히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본보 취재진 확인 결과 21
김해여성회, '낙태죄 폐지' 집담회현행법 문제점, 사회 편견 등 토론김해여성회(회장 김상희)는 지난 15일 오후 2시 인제대학교 탐진관 강의실에서 '임신&출산에 관한 자기결정권! 왜 낙태 폐지'라는 제목으로 집담회를 열었다. 이번 집담회는 사단법인 김해여성회가 주최하고 김해시, 인제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이 후원했다. 이날 집담회에는 시민 30여 명이 참여했다.김상희 회장은 "청와대에 낙태죄 폐지 청원자가 23만 명을 넘었다. 전국적으로 쟁점화되고 있는 낙태죄 폐지에 대해 김해 지역에서도 함께 고민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부산의 한 예식장 뷔페에서 음식을 먹었던 하객 10여 명이 다음 날 오한과 복통, 고열, 설사 등의 식중독 증세를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식품이 상하기 쉬운 더운 여름철뿐만 아니라 겨울철에도 낮은 온도에서 활성이 유지되는 노로바이러스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갑을장유병원 내과 임동현 전문의의 자문을 받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대해 알아보자. 노로바이러스 영하 20 이하 견뎌굴, 생선, 조개 등 꼭 익혀 먹어야구토로 탈수 심할 경우 수액 처방 음식물 조리 시 손 깨끗이 씻어야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노로바
가 제4회 '2017 눈뫼 허웅 선생 추모 한글사랑 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16일 외동 나비프라자 4층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늦깎이부, 여성부 부문에서 25명이 수상했다. 시상은 류순식 사장과 한글학회 하치근 이사가 담당했다. 장원을 받은 고등부 이지민 양은 "장원을 수여받을 줄 몰랐다. 앞으로도 한글 사랑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은 지난 13~17일 캠퍼스 일원에서 '제8회 인제대학교 산학연관 한마음 위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인제대 링크플러스사업단(단장 홍승철)이 주관했다. '골드 오션 인제'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는 인제대 산학협력가족회사 100여 개 기업과 기관 등에서 참여했다. 행사는 'CEO체험, 나도 사장이다!', '도전! 창업 골든벨을 울려라!'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안명초등학교(교장 하성신)는 지난 14일 'KBO(한국야구위원회)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아구교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KBO가 주최하고 한국티볼연맹이 주관했다. 행사에는 3~6학년 44명이 참여했다. NC다이노스 유소년 야구팀 손민한 코치는 학교를 찾아 학생들에게 뉴스포츠 '티볼'을 소개, 교육하고 게임을 진행했다. 6학년 김민건 군은 "손민한 코치에게 티볼을 배워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삼정중학교(교장 박낙곤)는 지난 15일 '찾아가는 직업인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김해진로교육지원센터의 지원으로 로봇엔지니어, 헤어디자이너, 셰프, 마술사, 바리스타, 스튜어디스 등이 학교를 찾았다. 행사에 참여한 1학년 학생들은 컵케익을 만들고, 로봇 조종을 하는 등 직업 체험을 했다. 박 교장은 "이번 행사로 학생들의 평소 몰랐던 재능과 흥미를 발견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청초등학교(교장 김정희)는 지난 15일 '2017 대청나래축제’를 열었다. 대청초는 댄스, 전통춤, 음악줄넘기, 태권무,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을 진행했다. 또한 컬러테라피, 북아트, 일러스트 등 21개 분야의 다채로운 작품을 전시했다. 김 교장은 "대청나래축제는 모든 학생들이 소중한 활동의 결실을 펼쳐 보이는 자리다.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남기술과학고등학교(교장 김재호)는 지난 18일 울산대학교에서 열린 '2017~18년도 인터·로타랙트 지구 대회'에 참여했다. 경남기술과학고 학생 6명은 이번 대회에 참여해 '배움이 즐거운 학교 함께 봉사하는 교육'으로 김해은혜학교에서 진행한 봉사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1학년 김유신 군은 "봉사활동으로 내 재능이 좋은 곳에 쓰일 수 있어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도의회, 김해교육청 행정사무감사청소용역, 특성화고 개선 등 다뤄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한영애)는 제349회 경남도의회 활동의 하나로 지난 10일 김해교육지원청(교육장 신용진) 대회의실에서 '김해교육지원청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이날 행정사무감사에는 한영애 위원장, 옥영문(이상 자유한국당) 부위원장과 김지수(더불어민주당), 박준·서종길·심정태·이병희(이상 자유한국당), 하선영(국민의당) 의원이 참여했다. 의원들은 이번 감사에서 화장실 용역계약, 학교 폭력, 수능관리지역 등 문제점을 지적했다심정태 의원
봉명중, 2학기에 ‘김해 프로젝트’지역서 여행·봉사하며 체험 활동지난 9일 ‘박람회’ 최종 발표회 지난 9일 김해봉명중학교(교장 윤혜경)의 교실에 있어야 할 책상, 의자 들이 계단과 작은 광장에 나와 있었습니다. 강당은 학생들로 북적였습니다. 책상 위에는 전단지와 안내문 등이 있고, 학생들은 팀별로 삼삼오오 모여 목청을 높여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어른들 말처럼 '공부는 하지 않고' 무슨 일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요?호기심 어린 눈으로 한 책상 가까이 다가가자 1학년 박서윤 양이 "저희 여행 이야기 설
보건복지부의 '산후조리원 감염 발생 현황'에 따르면, 산후조리원에서 질병에 걸린 신생아 수는 2014년 88명, 2015년 414명, 2016년 489명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까지는 총 277명이 감염돼 올 한 해로는 5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신생아 감염이 가장 많았던 질병은 로타바이러스 감염증(138명)이었다. 이어 감기(120명),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바이러스) 감염증(54명), 장염(31명), 기관지염(30명), 뇌수막염(20명) 등 순이었다. 변 접촉하면 로타바이러스 우려잠복기 48
5월부터 1696가구 입주 시작보증금 993만 원, 임대료 18만 원구시가지 세입자들 상당수 이사건물마다 ‘임대’ 안내문구 나붙어아파트 과잉공급, 경기 침체, LH한국토지주택공사 국민임대아파트 입주 등의 이유로 진영 지역 원룸과 주택의 빈방이 크게 늘고 있다. 이 때문에 단독주택 등이 들어서야 할 진영2지구택지개발 단독주택부지도 방치되고 있다.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진영읍 진영리, 여래리, 본산리 일원의 97만 7000㎡ 부지에서 주거·상업용지 개발을 위한 진영2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지난 2004년 국토교통부로부터 택
가야대학교(총장 이상희)는 13일 "언어치료청각학과 4학년 졸업예정자 김보현, 김현경, 임혜란, 정혜란 씨가 ㈜다비치 청력사관에 지원해 모두 합격했다"고 밝혔다.국내 유수의 안경체인인 ㈜다비치는 매년 전국 각 대학의 청각학과 졸업예정자 및 졸업자를 대상으로 미래의 청각산업을 이끌어갈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직원들의 급여, 근로환경, 복리후생 등이 잘 갖춰져 있어 학생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중견기업 중 하나다.이번에 합격한 김보현 학생은 "우리 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다비치에 근무하고 있는 선배들로부터 직장 생활 이야기를 직접 듣
5만 원 이상 구매손님 귤 한 상자해남 절임배추 20㎏ 3만 1500원 판매점포별 우수 고객에겐 무상 지급김해축산농협(조합장 김종석) 하나로마트는 올 한 해 동안 하나로마트를 애용해 준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밀감 3㎏ 한 상자를 선물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다가오는 김장철을 맞아 해남산 배추 할인행사와 함께 우수고객에게 해남 배추를 무상으로 지급하는 '고객 환원 행사'를 진행한다.김해축협은 13일 "지난 1년 간 김해축협을 키워주고 하나로마트를 애용해 준 고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사은행사를
정비업 부친 덕분 차량에 관심세차하다 생긴 얼룩 보고 착안외장 관리용품 회사 차려 성공"한 번 세차를 시작하면 4~5시간씩 차를 닦고 광을 냈어요. 지저분한 차가 반짝반짝하게 변하면 기분이정말 좋았습니다. 깨끗해진 차를 타면 자신감이 저절로 생겼죠. 조금 더 나은 세차용품으로 더 깨끗이 세차하고 싶다는 욕심이 창업까지 이어졌습니다."어방동의 한 차량용품점. 정장을 차려입은 한 남성이 열심히 비싼 외제차 한 대를 닦고 있다. '더 클래스'의 정주영(27) 대표다. 사무실 안은 종이상자, 차량용품 등으로 복잡하다.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