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삼방동 은하사와 동림사로 들어서는 사찰 입구에는 길이 10m, 두께 2m 높이 3m 정도되는 거대한 화강함 바위가 덩그러니 놓여 있다. 이 바위에는 '백의관음보살상'이라는 글씨가 쓰여져 있어 불상을 조각하기 위해 가져다 놓은 바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불상으로 제작되어 보물이 될 수 있었던 이 바위가 흉물이 돼 방치된 기간도 벌써 16년 째.
김해문화원의 운영이 일부 이사진의 이견과 반발로 파행을 겪고 있다. 지난달 27일 문화원장 선거가 무산되었고, 문화원의 2011년도 사업이 대부분 마비되는 등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2010년 4월, 7월, 10월, 12월에 열린 이사회에서 의결정족수 성원이 되지 않았다는 이의가 이사진 내부에서 제기되어, 이사회에서 승인한 사안들과 2011년 사업들이 제대
내연녀와 공모해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살해·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강모(53) 교수 사건이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강 교수 소속 대학인 인제대 구성원들은 한결같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에는 강 교수 소속을 묻는 문의 전화와 "어떻게 그런 사람이 교수를 할 수 있느냐"는 항의성 전
김해시가 예산부족을 이유로 김해지역 공원조성 사업을 일부 중단하거나 연기하면서 시민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부지지정 시점부터 길게는 30여년이 넘도록 사업이 전혀 진행되지 않는 공원사업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해시에 따르면 시가 현재까지 공원 부지로 지정한 곳은 모두 250여 군데. 시민들의 휴식 및 여가 공간을 마련한다는 명목이었지만, 이중
김해서부경찰서(서장 이정동)가 교통사고조사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김해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 일반교통조사팀이 올해 1/4분기 경찰청 교통조사팀 IPAS(교통사고조사 직무성과) 평가에서 전국 252개 경찰서 중 1위의 영예를 안았다고 지난 달 25일 밝혔다. IPAS란 교통조사관의 직무성과평가시스템으로 교통조사과정, 수사결과, 사고 당사자를 위
김해시가 지역 중소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파견하는 '해외시장 개척단'의 실적을 제멋대로 계산하는가 하면, 부풀려 발표하는 등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 바이어와의 '수출상담' 자체를 실적으로 집계해 발표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상담 후 실제 수출로 이어지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 관련 기사 3면 2
문화재는 인류가 문화를 영위하면서 남긴 유·무형의 자산 중 보존가치를 지닌 것으로 선조들과 현재 우리들 간에 이어진 '추억과 가치의 공유'라는 점에 그 의미가 크다. 역사문화의 도시 김해에는 수많은 문화재가 남아 있다. 그중에서도 중요한 것들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정하여 보존·관리하고 있는데, 모두 51개 소에 달한다. 특
"저희 주민센터의 원칙은 주민이 해결을 요구하는 문제는 이틀을 넘기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우리 동은 행정적으로 동이지만 생활환경은 농촌에 더 가깝습니다. 도시와 농촌이 뒤섞인 환경이다 보니, 주민들이 여러 가지 고충을 겪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칠산서부동 주민센터 최춘호 동장의 말이다. 칠산서부동은 장유신도시와 내외신도시가 만나는
가야 하면 김해, 김해 하면 가야를 쉽게 떠올릴 만큼 김해와 가야문화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런데 김해에는 가야 건국 이전에도 많은 선조들이 살았고 또 그들이 남긴 뛰어난 문화재도 많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정작 김해에서 전국 최고도 아닌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문화재 2개소는 모두 가야시대 이전의 것이다. 김해 땅에 인류가 거주한
"웅덩이를 지나는데 타이어가 찢어지면서 핸들 균형이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차가 꺾인 옆으로 덤프트럭이 아슬아슬하게 지나가는데 정말 이대로 죽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장유면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정모(46) 씨가 며칠 전 겪은 아찔한 순간을 떠올리며 말했다. 정씨는 가족과 주촌 방면 2차로 도로를 자동차로 달리던 중 큰 사고를 겪을 뻔했다.
김해시가 지난해 김해 6곳의 법인택시회사를 중심으로 출범시킨 법인브랜드택시 연합인 '가야콜'이 최근 재정난으로 인해 최대 위기에 놓여 있다. 김해시는 지난해 4월 15일 3억1천만 원을 들여 300대의 택시 차량에 GPS위치추적시스템과 최첨단 콜시스템 단말기, 신용·교통카드 결제기능 등을 갖춰 이용승객의 안심귀가서비스와 신속한 배차 등 택시
속보=김해시와 청소대행업체들 간의 힘겨루기가 파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김해시가 청소대행업체를 현행 3개에서 5개로 늘리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3개 대행업체들과 소속 환경미화원들은 집회와 시위를 이어가는 한편 파업 강행 의사까지 내비치고 있다. 김해시는 지난 11일 쓰레기 수거 대행업체 입찰공고를 통해 2개 업체를 추가로 모집키로 하고 오는 2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 불법노점상들을 5월부터 고소, 고발, 강제철거 등 강력 대처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진영휴게소, 장유휴게소 등 김해지역 고속도로 휴게소 노점상들이 긴장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3월 7일부터 고속도로 전 휴게소에서 '불법노점상 근절 백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해 왔으며 현재 전국 167개 휴게소의 불법
속보=김해시에 '쓰레기 대란' 우려(본지 4월 29일자 3면)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해시가 청소대행구역을 세분화 해 청소대행업체를 늘리려는 방침을 강행하자, 이에 반대하는 청소대행업체과 환경미화원들이 집단행동과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이다. 김해시는 지난 11일 생활폐기물 수입·운반업무 및 가로청소 민간대행업자 2곳을
"사람들이 시골을 부를 때 흔히 '촌' 이라고 부르지 않습니까. 주촌의 '촌'자도 한자로는 물론 '마을 촌(村)'자를 쓰겠지만 실은 시골이나 농촌이란 뜻이 더 강합니다. 주촌은 김해의 대표적 시골이었습니다. 하지만 도시개발계획이 진행되면서, 현재 주촌의 모습은 더 이상 '촌'을 붙이기가 무색해졌습니다. 물론 개발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배차 간격이 50분이 넘다 보니, 버스를 한 번 놓치면 꼼짝없이 지각이에요." 김해시 장유면에서 창원에 있는 대학에 통학하는 성은진(24) 씨는 아침마다 버스를 탈 생각에 한숨부터 나온다. 성 씨가 이용하는 버스는 58번. 장유와 창원을 오가는 이 버스는 배차 간격이 넓고 불규칙한 데다 창원시 안에서는 환승활인도 적용받지 못한다. 김해
지난 11일 오전 11시 김해시 주촌면 천곡리의 천연기념물 제 307호 이팝나무 아래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대제가 열렸다. 이날 대제는 비가 오는 와중에도 마을주민과 외부인사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이뤄졌으며, 마을의 제관이 축문을 읽는 것으로 제를 시작해 30분 간 진행됐다. 천곡리의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로 오랫동안 천곡리의 당산나무의 역할을 해
김해시 주촌면 천곡리 868-4번지 천곡교 수해복구현장 공사가 지난 1월부터 석달 간 지연되어 천곡리 마을주민들이 장마철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도청에 하청받은 건설업체 올 초 부도새다리 건설·제방 보수 석달째 올스톱, 장마철 앞두고 하천범람 위험 노출2009년 여름 천곡천이 크게 범람한 뒤 이를 예방하기 위해 경남도청에서 맡아
얼마 전 창원에서 김해 장유면으로 이사한 김 모(32) 씨는 6살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려다 황당한 경험을 했다. 장유 소재 유치원들이 창원보다 원비가 10만 원 정도 비쌌던 것은 물론이고 부가적으로 요구하는 것도 많았기 때문이다. 유치원에서는 자녀를 입학시키려면 해당 유치원에 이미 다니고 있는 자녀의 학부모 추천서를 받아 올 것을 요구했다. 일부였지만 법으
김해지역 내 대표 기업인 태광실업(사장 박선영)이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을 위해 펼친 통 큰 도서기부와 장학사업이 화제가 되고 있다. 태광실업은 지난 16일 김해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베트남도서 3천 권 및 한국도서 500권을 기증한 뒤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도서를 기증받은 김해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 '지구촌어린이 이동도서관'은 올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