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생림면 나전삼거리 곡각로 아래 버스정류장 인근에 큰 바위가 놓여 있고, 그 옆에는 지게차가 서 있어 위험해 보인다는 내용이었다.현장에 직접 가 봤더니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이었다. 차로와 인접한 곳에 큰 바위가 놓여 있고 지게차가 서 있었다. 도로가 좁고 차선이 희미한데다 인근에 공사장이 많은 지역이어서 화물차, 덤프트럭이
지난달 말 김해의 한 자원봉사단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회장의 불투명한 재정 관리에 대한 공개 질의 글이 올랐다. 이 단체는 2008년 설립 이후 사회적 약자를 돕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 왔다는 평가를 받았고, 정기 후원자가 50명 이상인 것으로 알려진 단체다.글을 올린 사람은 단체의 핵심 회원 A 씨였다. 질의 내용은 단체 운영 방법과 후원금이었다
27년째 심각한 무좀에 시달리고 있다. 무좀이라는 질병은 귀찮은데다 얼마나 끈질긴지 완치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약간의 틈만 보여도 재발하기 일쑤다. 사실 '지저분한 질병'이라는 무좀에 걸린 사정이 있다. 그 사정은 이렇다.민주화 시위 등으로 나라가 시끄럽던 1988년. 대학 3학년 때 어떻게 하다 보니 행정학과 학생회장이 됐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지난 5월 장유 지역의 3개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가 조합 설립 신청서를 내자, 김해교육지원청은 학생 수용 대책 미비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사실상 조합 설립 신청을 반려한 것이다. 이에 해당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 측은 설립 신청을 자진 취하하고 학교 증축 등 문제 해결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교육지원청의 지적은 조합원들에게는 청천벽력 같
지난 24일 김해시의회 이정화(새누리당) 의원이 김해시의회 제186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제목은 '예산마저 편 가르는 김맹곤 시장은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하라'였다. 이 자유발언의 요지는 이렇다. '김해시는 지난 15일 김해시청에서 민홍철(김해갑·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과 주요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
지난 6월 16일 국민일보가 인터넷판에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서울대병원을 방문했을 때 병동 벽에 '살려야 한다'는 문구가 담긴 A4 용지가 붙었다. 이것을 놓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설정' 논란이 있다." 그런데 우연의 일치(?)인지 보도 직후 정부가 집행한 메르스 관련 공익광고 대상에서 국민일보가 제외됐다. 여러
김해문화원은 2013년 이후 7건의 소송에 시달렸다. 2013년에는 이사 해임 무효확인, 원장직무대행 집행정지 가처분, 선거무효 확인, 이사회의 효력 정지 가처분, 이사회 개최 및 결의 무효 확인 등 5건이었다. 여기에 지난해에는 원장 직무집행 정지 가처분, 올해는 원장 직무집행 정지 및 대행자 선임 가처분이었다. 김해문화원은 이 가운데 송 모 씨 등이 2
2013년 9월 24일의 일이다. 생림면 봉림리에 봉림산업단지가 들어서려 하자 '봉림산단 반대대책위원회'는 김해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오전에 열렸던 생림면 이장단, 지역단체 회장단 회의에서 봉림산단과 개별공장 조성에 반대하자는 의견이 모였기 때문이었다.회견문을 읽을 대표로 허율 생림면번영회 회장이 나섰다. 그런데 그는 그날 오전에 합의한 내용
지난 5월 1일 김해의 시민단체인 김해생활포럼과 부산의 가마뫼미래마당 주최로 '동남권신공항 추진 현황 및 김해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의 토론회가 열렸다. 당시 토론자로 참석했던 기자는 "밀양에 신공항이 들어설 경우 김해의 피해가 불 보듯 뻔한데도 김해시와 시민, 시민단체의 태도는 소극적이다. 지금부터라도 적극적으로 김해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q
지난 18일 김해시보건소에 취재차 전화를 걸었다가 정말 당혹스러운 이야기를 들었다. 김해의 한 고등학생이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한 어머니 병문안을 다녀왔다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증세를 보였다는 정보를 듣고 김해지역 메르스 현황에 대해 알아보려고 전화를 걸었던 상황이었다. 김해에 자가격리자가 몇 명이냐고 묻자, 김해시보건소 관계자는 "자가격리자 숫
태광실업이 추진 중인 삼계나전지구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김해시의회가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시의회에 특위가 구성된 것은 2012년 2월 부산-김해경전철 특위 구성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사실 특위 구성은 쉽지 않았다. 해당 안건은 시의회에서 14 대 4라는 압도적 표 차로 통과됐지만, 그 전에 특위 구성을 무산시키려는 시도가
최근 개정 시행된 주택 거래 중개 수수료 요율이 이른바 '반값 논란'을 부르고 있다. 거래 당사자들은 변한 게 없는데 무슨 반값이냐며 정부와 언론을 비난하고, 중개사들은 개정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는 의뢰인들을 설득하기에 바쁘다. 왜 이런 풍경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고가 주택에 집중되는 부동산 중개 수수료율의 모순을 개선하겠다며
한림면 신천리 망천마을에 요즘 소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4개 업체가 신천리 산 117번지 일원에 민간개발 방식으로 신천일반산업단지를 건설하고 있는데, 300년 된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잘려 나갈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은행나무 두 그루는 마을의 보물이다. 나무 밑에 드러누워서라도 벌목되는 걸 막겠다"며 반발(김
이달 초 김해시로부터 보도자료가 하나 도착했다. 장유 부곡동~냉정JCT(분기점)를 잇는 왕복 2차로 도로확장 공사가 사업 추진 7년 만에 재개된다는 내용이었다. 지난 2월 25일자 에서 지적한 내용이어서 반가웠다. 특히 총사업비 350억 원 중 150억 원을 롯데가 기부한다는 게 포함돼 있었다. 대기업의 사회 기여 차원에서 긍정적인 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 하나인 페이스북에 경남도의 무상급식 파문과 관련, 김맹곤 김해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을 질타하는 글이 하나 올라 왔다. 내용을 정리·요약하면 이렇다. "김해시 새정치민주연합 김해시 관계자들에게. 무상급식 주민발의 조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들었다. 조례 내용은 식품비의 정의 규정, 자치단체장의 책무 규정,
지난 6일 김예린 기자가 김해시청을 찾아갔다. 김해시가 태광실업(박연차 명예회장)의 삼계석산 일대 부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취재를 하기 위해서였다. 취재를 끝낸 김 기자와 함께 '나와 맛집' 기사를 취재하기 위해 배창한 김해시의회 의장과 만나기로 한 장유의 한 식당으로 향했다. 그때 휴대폰으로 전화가 왔
는 지난 호 1면에 '김해시의 퇴직 공무원이 김해문화의전당 사장으로 내정됐다는 설이 파다한데, 현실화할 경우 이는 문화에 대한 심각한 테러'라는 요지의 기사를 내보냈다. 그러자 김해는 물론 부산과 경남의 다른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연이어 전화를 걸어 왔다. 대부분 "있을 수 없는 얘기"라며 개탄했다. 부산의 한 문화
진례면 일부 주민들은 지난해 5월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지역업체인 대저건설에 시공권을 주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를 놓고 김해시와 군인공제회가 마찰을 빚어 지역의 현안인 김해복합스포츠레저단지 조성사업이 10년 째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었다(김해뉴스 2014년 5월 7일 3면 보도). '감사 청구'는 지방자치단체의 업무 처리가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에 어
경남도의회 하선영(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주말 내내 화제의 인물이 됐다. 경남도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에 대한 소신 발언 때문이었다.하 의원은 지난 12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도정질의를 하기에 앞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같은 당 소속인 홍준표 도지사의 무상급식 지원 중단 결정을 비판하고, "당장 '무상급식의 권리'를 학생들에게 되돌려줘야 한다&quo
설 연휴 이틀 전인 지난 16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갑자기 기자회견이 하나 열렸다. '김해를 아끼는 불교 수행자'라는 불교인들의 기자회견이었다. 불교인들이 이날 배포한 성명서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김해는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조작과 음해, 배척과 냉소의 어두운 구름이 김해 정서를 뒤덮고 있다. 지방선거가 끝난 지 7개월이 지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