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깨는 세계 이색 시위 소개익살, 유머, 웃음의 강한 힘 강조'시위'라는 말을 들었을 때 당신이 떠올리는 모습은 무엇인가. 화염병, 머리띠, 자욱한 연기, 피, 흥분한 군중, 주먹, 폭력…. 이런 것을 상상했다면, 이건 분명 앞의 두 장면과는 다를 것이다. 하지만 두 장면 또한 시위 현장의 모습들이다. 국제앰네스티 사무국장 스
대탈주연구모임 사회비판과대안 편저사월의책296쪽 / 1만 8000원도시를 떠나 귀농이나 귀촌을 선택하는 사람들, 사회가 강요한 소비적 삶을 거부하고 생활협동조합으로 모여드는 젊은이들. 힘겨운 현실로부터의 도피일까? 아니면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가는 책임 있는 행동일까? 전 지구적인 '탈출' 현상을 보는 프랑크푸르트학파의 진단과 대안을 담았
현장서 벌어지는 이슈·명암 살펴2014년 국내 매출 규모만 40조 원돈을 주고 산 상품인데 기능과 성능, 디자인과 색상을 미리 살펴볼 순 없다. 소비자들은 좌석에 앉아 구매한 상품이 나타나길 기다린다. 언뜻 불합리해 보이지만 날로 인기가 치솟는 상품. 바로 스포츠 경기다. 같은 값으로 입장권을 사지만 그날그날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알 수 없다.
아인슈타인의 시계, 푸앵카레의 지도피터 갤리슨 지음김재영·이희은 옮김동아시아 / 484쪽 / 2만 5000원아인슈타인은 스위스 특허국에서 일하며 시계 동기화 관련 특허 서류를 접하다 상대성 이론을 발전시킨다. 푸앵카레는 프랑스 경도국에서 근무하며 시간의 규약 개념을 제시한다. 두 과학자의 연구를 통해 세계의 시간과 지도가 통일되는 과정을 소개한
LP, 필름, 종이 등 열풍 원인 분석‘돈 되는 사업’ 앞으로 지속 가능성지름 12인치(약 30㎝), 분당 33.3회 회전. 45분 남짓 노래를 담을 수 있는 둥근 플라스틱 판. 흔히 LP라 불리는 '레코드판'은 1948년 세상에 나온 이래 70년이 지난 지금까지 생명을 이어오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음원을 듣는 일
건축가 출신 시장 레르네르 업적‘생태도시’ 쿠리치바 성공한 비결브라질 남부 파라나 주의 수도 쿠리치바. 이 도시엔 언젠가부터 '생태 환경 도시의 본보기' '세계가 주목하는 꿈의 생태도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도시'와 같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이곳은 불과 50여 년 전만 해도 급속한 인구증
대학은 누구의 것인가채효정 지음교육공동체벗312쪽 / 1만 5000원2011년부터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시간 강사로 일한 저자는 2015년 말 동료 강사 60여 명과 함께 해고 통보를 받았다. 인문주의를 표방한 공간에서조차 정작 '인간'을 배려하는 모습은 없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 대학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되찾아야 할 가치를 논한
세계 첫 북큐레이터 작업 이야기옛 분류법 대신 키워드 방식 활용일본 도쿄에 있는 레스토랑 '브루클린 파라 신주쿠'에는 대형 책장이 한쪽 벽면 전체를 차지하고 있다. 압도적인 규모만큼이나 눈에 띄는 건 책장에 꽂힌 책의 분류 방식이다. '연애와 사랑 이야기', '운동합시다', '여행을 떠나자',
지역 관통하는 패권·다문화 분석영화 40편에 보인 삶과 시대 정신청산되지 않은 역사 속에서 충돌하고 있는 동아시아를 '영화'라는 언어로 읽어낸 책이 나왔다. 오랫동안 부산일보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내놓은 다.책은 '21세기 신냉전체제', '근대 서양의 침략과
소소한 일상의 대단한 역사그레그 제너 지음서정아 옮김 / 와이즈베리480쪽 / 1만 6000원역사에는 정치나 전쟁처럼 거창하고 심각한 사건만 있는 게 아니다. 지금의 평범하고 소소한 일상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수천 년 동안 형성된 역사의 산물이다. 석기 시대 원시인의 충치 치료, 로마의 목욕탕, 중세의 똥지게꾼 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일상사를 담았다. 나무를
군사력·경제력 대신 ‘공급망’이 힘국가·지리 중심 지도 이제 무의미세계지도를 펼쳐 보자. 오대양 육대주와 200여 개 국가가 형형색색의 면과 선(국경)으로 표시돼 있다. 실제 세계의 모습은 지도와 많이 다르다. 지도에 아프리카 대륙과 엇비슷한 크기로 보이는 그린란드는 실제로는 지도 크기의 14분의 1에 불과하다
호텔 헌 비누 재활용해 큰 성공눈앞 사물 자세히 살펴보길 조언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호텔. 매일 헌 비누가 새 비누로 바뀌었다. 그것도 공짜로. 이런 호텔의 방침을 유심히 본 사람이 있었다. 미국에서 대학을 갓 졸업한 아프리카 우간다 출신의 데릭 케욘고였다. 그는 얼마 사용하지도 않은 헌 비누가 매일 쓰레기통으로 간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그는 이런 일이 매일
수학의 언어로 세상을 본다면오구리 히로시 지음서혜숙·고선윤 옮김 / 바다출판사340쪽 / 1만 6500원수학은 학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탄생한 실용학문이다. 확률과 미·적분, 소수와 삼각함수, 고차방정식 등 다양한 수학 개념들을 역사 속 이야기와 실생활 사례를 통해 흥미롭게 풀어낸다. 수학자인 저자가 딸에게 들려주듯
하와이 원주민 시인 역사 이야기미국 합병과 자치권 저항 담아내'하와이는 제국주의 미국의 식민지다.'북태평양 동쪽, 108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져 '샌드위치 제도'로도 불리는 미국의 50번째 주. 하와이 하면 야자수가 수놓인 와이키키 해변과 훌라춤을 추는 아리따운 여성을 떠올리는 '우리'에겐 낯선 표현이지만,
수면전문가·임상심리의사의 조언생물학적 시간표 따르면 더 행복'인생은 타이밍이다.'모든 일에는 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가 있다는 뜻이다. 그게 바로 '언제(WHEN)'이다. 어찌 보면 '언제'는 궁극적인 생활의 비결이다. 이걸 잘 선택하면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다.
대학의 영혼파커 J 파머·아서 자이언스 지음이재석 옮김 / 마음친구360쪽 / 2만 원취업전문기관으로 전락한 오늘날 상아탑 위기의 근원적 대안 찾기. 저자들은 지성과 감성, 영성을 두루 갖춘 전인적 인간을 키우는 대학 본연의 역할을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통합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미국 대학의 여러 사례를 소개한다.블록체인
경제적 노동 중시하는 사회 비판“모두에게 일정 소득 보장이 해법”"어떤 일 하세요?"현대인들이 사람을 처음 만날 때 흔히 건네는 첫인사다. 낯선 사람과의 대화를 '일 이야기'로 시작하는 데서 보듯 오늘날 직업은 개인의 삶과 사회적 지위를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다. 평범한 이 인사는 실업자, 비정규직, 3D
세계문화유산 하시마의 비밀조선인 강제노역한 ‘지옥의 섬’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위원회는 일본 하시마섬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군함을 닮아 군함도라 불리는 섬이다. 일본인들은 이 섬을 '1930~40년대 석탄산업이 발달해 많은 사람이 행복하게 일한 덕분에 '일본의 미래'라고 불렸던 탄광촌'이
권력의 조건레이몬드 A 벨리오티 지음한누리 옮김 / 지금이책432쪽 / 2만 2000원고대 철학자부터 현대 페미니스트까지, 힘에 관한 사유와 권력 이론을 정리했다. 힘의 개념을 개괄적으로 소개하면서 노동의 힘(헤겔), 정치 참여(마르크스·그람시), 의사소통의 힘(하버마스) 등을 짚어 본다. 이어 기존 권력에 비판적인 질문을 던진다. Fe연대기김
신하·유생에 던진 78가지 질문시대적 상황에 맞춰 다시 풀이해‘조선 최고의 왕’ 격찬 이유 이해조선왕조 임금 27명 가운데 가장 개혁적이었던 왕은 단연 정조였다. 또한 그는 경제와 국방, 민생과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끌어 올린 통치의 대가였다.정조는 중요한 문제가 발생하면 여러 사람에게 해결 방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