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기사 (전체 37건)
[ 문화 ]빗속을 걸어가는 것은
책의 도시’ 김해…시인의 눈 (40)
빗속을 걸어가는 것은차용국 구름은강 건너 산 능선을사뿐사뿐 오르는데나는하얀 망초꽃 사잇길을하염없이 걸어간다강물처럼 도도하게 흐르는삶의 어느 언저리에서잠깐 스쳐 간 그대를 불러내바라보고 또
차용국 시인  |  2019-05-29 11:21
라인
[ 문화 ]청포도
책의 도시’ 김해…시인의 눈 (39) 청포도
청포도박선해 푸르디 하얀꽃은 하늘처럼 맑아라꽃들이 드리운 빈자리 달빛이 성성하였으리니밤새 잠 못 자던 농부의 아침이 거뜬하리부지런과 게으름의 변은 햇볕 맑고비바람 불면 잔잔한
박선해 시인  |  2019-05-22 10:04
라인
[ 문화 ]아버지
책의 도시’ 김해…시인의 눈 (38) 아버지
아버지하미애 가끔 낯선 과거가 부풀어 오른다영구차에 실려. 마지막으로 살던 집에 들리던 길논들이 논공단지로 바뀌는 시간에도이장 한답시고 읍내로만 도셨던 어지러움신작로가 아스팔트로 새 옷을
하미애 시인  |  2019-05-15 11:29
라인
[ 문화 ]리좀, 등신대
책의 도시’ 김해…시인의 눈 (37) 리좀, 등신대
리좀, 등신대양민주쓰러진 관솔나무 둥치 톱으로 자르고 나이테를 열었다점은 작은 원에서 큰 원으로 멀어져 있었다껍질에 숨어있던 생의 크기는 그가 죽은 후에 드러났다찐득한 눈물의 바깥 테두리만
양민주 시인  |  2019-04-30 20:06
라인
[ 문화 ]기차역 공원
책의 도시’ 김해…시인의 눈 (36) 기차역 공원
기차역 공원백 미 늠 여보우리 기차공원에 그네 타러 갈까연애시절에도타보지 못한 그네지금이라도 같이 타보고 싶네창공을 차고 올라 볼까하지 못한 말들은 무지개가 되고말하지 않아도
백미늠 시인  |  2019-04-24 10:34
라인
[ 문화 ]덩실거리는 봄
책의 도시’ 김해…시인의 눈 (35) 덩실거리는 봄
덩실거리는 봄윤 주 희 부르튼 햇살이너울너울살랑 바람에꽃들은 방실거리고흐드러진봄의 물결꽃향기로 진동하니노을빛에 노닐던 새 떼흥겨운 장단 맞추네꿈은 해몽삶은 해석이라세월 따라 흐르는 게우리네
윤주희 시인  |  2019-04-17 10:42
라인
[ 문화 ]수매(收買)
책의 도시’ 김해…시인의 눈 (34) 수매(收買)
수매(收買)이정심 시인 구불구불 달빛 따라 흐느적거리며가요 한 곡조를 되돌이표처럼 부르며 오신 아버지,마른 볏단 쓰러지듯 마루에 누운 아버지의 주머니 속엔벼 수매 등급표가 꼬
이정심 시인  |  2019-04-09 15:48
라인
[ 문화 ]지칭개
책의 도시’ 김해…시인의 눈 (33) 지칭개
지칭개성 윤 자 털실로 만든 방석같이삼월의 지칭개 온 팔 펼치고 태양을 반기며 꽃마중 한다이름이 있어도 이름이 없는 듯아무것도 부러울 것 없는 모습묵정밭 질펀한 곳인들 어떠하
성윤자 시인  |  2019-04-03 13:58
라인
[ 문화 ]농부 아저씨의 봄
책의 도시’ 김해…시인의 눈 (32) 농부 아저씨의...
농부 아저씨의 봄김 영 미 부지런한 농부아저씨눈발이 채 그치기도 전에씨앗들의 이름을 부르신다볍씨, 상추씨, 고추씨가지씨, 오이씨, 쑥갓씨가지런히 줄을 세워놓고흐뭇해 고개를 끄
김영미 시인  |  2019-03-27 10:16
라인
[ 문화 ]시외버스 터미널 앞에서 -합성동 터미널-
‘책의 도시’ 김해…시인의 눈 (31) 시외버스 터...
시외버스 터미널 앞에서 -합성동 터미널-이애순 이른 아침,인도(人道) 가운데초라한 장이 선다뜨거운 화덕이 차려지고옥수수와 군밤이삶의 불씨를 지핀다남편의 일손을 돕는젊은 아내의 말없는 손놀림
이애순 시인  |  2019-03-20 14:00
라인
[ 문화 ]건설공고 봉수매(鳳首梅)
‘책의 도시’ 김해…시인의 눈 (30) 김익택 시인
건설공고 봉수매(鳳首梅)김익택아직도 북녘 손님은나뭇가지를 울리고먼 길 떠난 훈풍은기약 없는 손님인데검게 탄 마른 육신새우등에도바람 속 봄을 느끼고웃고 우는 저 꽃 몽우리손가락마디마다얼어터질
김익택 시인  |  2019-03-13 10:41
라인
[ 문화 ]
‘책의 도시’ 김해…시인의 눈 (29) 김미정 시인
봄김미정 세상의 슬픈 청춘들참고 있던 눈물, 차마 뜨겁지도 못하고숨죽여 미지근한 맛없는 그 눈물너 때문에 터진다얼었던 땅을 녹이고죽은 줄 알았던 뿌리에 물을 올려퍼석거리던 얼굴에초록피 돌게
김미정 시인  |  2019-03-06 10:12
라인
[ 문화 ]시장통 속옷 가게
‘책의 도시’ 김해…시인의 눈 (28) 이 윤 시인
시장통 속옷 가게이 윤밀양강 다리를 건너 전통시장을 들어서니타임 투 세이 굿 바이 ~이 음악을 따라 가니 속옷 가게 앞이다가게 앞에 놓인 낡은 의자에는스피커가 놓여 있고문 앞에는 여성 속옷
이 윤 시인  |  2019-02-26 15:56
라인
[ 문화 ]해반천 속에는 (김해의 동요)
‘책의 도시’ 김해…시인의 눈 (27) 손영순 시인
해반천 속에는 (김해의 동요) 손영순맑고 맑은 해반천 속에는 파란 하늘이 숨어있다어리연꽃 꽃밭 속에도 파란 하늘이 숨어있다심술궂은 회오리바람 하늘을 지우려고 장난을 쳐도해반천 속 파란 하늘
손영순 시인  |  2019-02-20 10:08
라인
[ 문화 ]가야를 걸으며
'책의 도시' 김해…시인의 눈 (33) 가야를 걸으...
가야를 걸으며 김경희산 빛 깨뜨리고꽃불놀이 시작되는봉황대의 꽃밤황세와 여의결별의 입맞춤에칠흑 같은 밤하늘이눈물로 수를 놓아서럽게 핀다는봉황대 봄꽃에여기 한 여인속살까지꽃물 박
김경희 시인  |  2019-02-13 10:11
라인
[ 문화 ]비 오는 산해정에서
'책의 도시' 김해…시인의 눈 (32) 비 오는 산...
비 오는 산해정에서허남철 조차산을 등에 업고나지막히 자리잡은 산해정이유월 장마비에 흠뻑 젖는다.개망초 잎보다 여린이제 겨우 아홉 살짜리 차산을뒷산에 묻으며 흘린 눈물은경의(敬義)의 싹을 틔
허남철 시인  |  2019-01-30 10:26
라인
[ 문화 ]환경미화원
'책의 도시' 김해…시인의 눈 (31) 환경미화원
환경미화원금 동 건 부도 명예도 쥐뿔도 없는 밑바닥 인생나의 목표는 길거리를 깨끗이 청소하는 것지나가는 사람 피하고 코 막는 일이 있어도내 맡은바 책임을 다하는 환경미화원그래
금동건 시인  |  2019-01-23 10:07
라인
[ 문화 ]행복한 동행
'책의 도시' 김해…시인의 눈 (30) 행복한 동행
행복한 동행안 진 상 산다는 건어쩌면 장애를 거부할 수 없는지도 모른다하루에도 수없이웃음 띤 얼굴이 즐거움이 되기도 하고생채기를 내는 고집을 부리기도 하지만장애는 세월의 길 따라 함께 가는
안진상 시인  |  2019-01-16 10:09
라인
[ 문화 ]시계에 밥을 주다
'책의 도시’ 김해…시인의 눈 (29) 시계에 밥을...
시계에 밥을 주다이동배 묵묵히 뚜벅뚜벅 세상을 걸어가던열심히 한 곳에서 모두를 사모하던배고픈기둥시계에밥을 주며 꿈꾼다.돌아 온 너와 나를 한없이 질타하며한 세상 돌고 돌아 끝없이 나뒹굴다오
이동배 시인  |  2019-01-09 09:59
라인
[ 문화 ]그네를 타다가
'책의 도시’ 김해…시인의 눈 (28) 장정희 시인
그네를 타다가장정희 그는 모르고내겐 생생한 기억으로 살아둥근 발판이 되어 주었다누군가 벤치에 앉아 오카리나를 불고 있다그가 온 것일까?그가 애청한다는 춤추는 용*이 들리고 나
장정희 시인  |  2018-12-26 09:54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