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모든 소와 돼지에 대한 구제역 예방접종이 결정됐다. 지난해 12월 23일 구제역 조기종식을 위해 선별적 백신접종이 실시된 지 한 달, 구제역이 발생한 지는 두 달여 만이다. 구제역대책특위에 따르면 현재 피해 현황은 살처분된 소·돼지가 250만 마리, 닭 460여만 마리로, 이에 따른 재난대책 비용은 3조원 가까
경남도 "이달말까지 100여만마리 접종"그동안 청정지역으로 남아 있던 경남 김해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이로써 경북 안동에서 구제역이 최초로 발생한 지 두 달여 만에 제주도와 호남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으로 구제역이 확산돼 정부의 방역 노력을 무색케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구제역이 확인된 주촌면의 농가들은 백신 부족으로 1차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김해시 주촌면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신고에 대해 양성판정을 내렸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28일 경북 안동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뒤 벌인 두 달간의 '구제역과의 전쟁'이 한순간에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특히 이번에 구제역이 발생한 주촌면은 백신 부족으로 1차 접종 지역에서 제외된 곳 이어서 당국의 안일한 구제역 대책에 대한 질타가
4월 개통을 목표로 시험운전이 한창인 부산~김해 경전철이 최근 시험 운행 중에 잇따라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행사와 감리단은 본선로에서 일어난 사고도 아니고, 조작 실수에 의한 경미한 사고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차량 기지내 잇달아 사고 큰 피해 없지만 불안 증폭"시험 운전 중 흔히 있는 일…구조적
지난 22일 새벽 2시께 '4대강 사업' 구간인 김해시 한림면 시산리 낙동강 15공구에서 준설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공사 기간을 맞추기 위해 철야 작업을 진행하던 중, 모래 무게를 이기지 못한 준설선이 균형을 잃으면서 발생했다. 준설선은 30여분 만에 수심 6m 아래 강바닥으로 가라앉았다. 이번 사고로 김해의 식수원 창암취수장 상류
아버지는 술만 먹으면 영미(19·가명) 양을 때렸다. 몸이 하루도 성할 날이 없었고 견디다 못한 영미는 집을 뛰쳐나왔다. 먹고 잘 곳이 없어 돈을 훔쳤고, '길잠'을 잤다.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는 일이 잦아졌고 경찰서를 제 집 드나들 듯 출입했다. 영미의 인생은 점점 망가져 갔다. 그런 영미에게 손을 내밀어 준 곳이 '청소년 쉼터(김해시
김해지역에 20여년 만의 한파가 몰아친 지난 16일 상하수도관이 동파돼 도시 전체에 수돗물 공급이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따로 물탱크를 보유하지 못한 시민들은 식수도 제대로 공급 받지 못하는 등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특히 사고가 발생한 16일과 17일은 주말이라서 그 피해가 더 컸다. 김해시는 16일 오전 10시 30분께 생림면 봉림리 생림가압에 묻혀있
'노짱버스'를 아시나요. 경남 김해에 '노짱버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노짱버스'는 진영역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 봉하마을을 연결하는 10번 노선버스의 별칭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별명이었던 '노짱'에서 유래됐다. 원래 10번 노선버스는 김해시가 KTX 개통에 맞춰 지난해 12월15일부터 봉하마을을 찾는 열차 관광객의 편의
시각장애 2급인 김진수(가명·35) 씨와 이명진(가명·52) 씨는 지난달에 장애인 도서관인 '소리 작은 도서관'을 찾아갔다가 길을 잃을 뻔했다. 장애인콜택시를 타고 도서관 앞에 내렸지만 입구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장애인 도서관이라면 마땅히 시각장애인용 유도블럭이 설치돼 있을 줄 알았는데,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김 씨
"동네 방송 좀 끌래?" 누구나 학창시절 혹은 회식자리에서 이런 말 한번쯤 들어본 기억이 있을 테다. 그만큼 동네방송은 끼리끼리 잡담정도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 방송에 활력을 얻는 사람들이 있다 . 지난 7일 개국한 김해시 동상동 재래시장 '와글와글 라디오 방송국'. 상인들과 고객들의 왁자지껄 이야기만을 담아내겠다는 이 '동네 방송
지난해 연말부터 전국의 축산 농가들을 공포로 몰아가고 있는 구제역이 새해 들어서도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김해지역은 안전지대인가?'라는 불안이 꼬리를 물고 있다. 지난해 11월말 경북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경기도와 강원도에 이어 충청도까지 휩쓸면서 전국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그러나 김해를 비롯한 경남지역의 경우 아직까지 단 한
"장바구니가 세상을 바꿉니다." 여기 세상을 바꾸겠다는 보통 아줌마들이 있다. 김해생활협동조합 조합원들이 그 주인공이다. 생활협동조합은 생활에서 일어나는 각종 일들을 협동의 힘으로 해결하자는 취지를 가진 사회운동단체다. 우리나라에선 1970년대 후반 생겨나 소비자의 권리의식 확대와 함께 꾸준히 성장해 왔다. 현재는 농업을 살리기 위한 친환
김해지역에 오는 2020년까지 300억 원 규모의 장학재단이 설립된다. 김해상공회의소(회장 강복희, 이하 상의)는 지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의 학비부담을 덜어주고 유능한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기 위해 '가칭 김해상공회의소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장학재단 설립은 지난해 연말 상의 상임위원회와 총회를 통해 구체화 됐으며,
김해지역 신도시 중 하나인 장유면의 대중 교통 시설이 열악해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9일 김해시에 따르면 장유를 거쳐가는 시내버스는 11개 노선에 하루 평균 운행 횟수만 450회에 달한다. 여기다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와 부산, 창원 등지로 운행하는 시외버스까지 합치면 500회를 훌쩍 뛰어 넘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스 승강장은 터무니없이 좁고 앉
김해에서 부산으로 출퇴근 하는 김성숙(28·여·부원동)씨의 교통비 부담이 오는 4월부터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김해시와 부산시, 양산시가 김해-부산경전철 개통과 동시에 광역환승할인제를 시행키로 했기 때문이다. 광역환승할인제가 시행될 경우 부산으로 출근하는 김씨는 김해시내버스 요금 1천 원과 부산도시철도 환승 요금 500원만 내면 된
"토끼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가족들간의 사랑도 커졌습니다." 김해시 생림면 사촌리 노옥희(63·여)씨는 토끼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주황색 슬레이트 집 왼편으로 잔디가 깔린 마당 한켠에는 제법 널찍한 토끼 사육장이 있다. 촘촘한 그물망 안쪽으로 지름 30㎝ 가량의 플라스틱 주름관을 잘라 만들 토끼 굴까지 마련돼 있다. 말
김해소방서 고가사다리차 고작 1대 중간층 진압용 굴절차도 2대뿐장비 추가도입·인력 확보 등 시급 김해지역에서 고층아파트가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대형 화재에 대한 예방 대책은 취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해시에 따르면 현재 15층(46m) 이상 고층아파트는 내외동, 장유면, 삼계동을 중심으로 156개 단지 9만 1천여 세대가 있고, 장유신도
지난 주 진영 봉하마을은 전국에서 모여든 자원봉사자들과 방문객들이 2010년 한해를 뒤돌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크리스마스 날인 25일 오후 5시부터 봉하마을 친환경쌀방앗간 2층 교육장에서 '봉하마을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2010년 봉하마을 자원봉사활동을 돌아보며'라는 회고 프로그램을 통해 한 해 동안 봉하마을을 찾
1교시를 마치는 종이 울리자 약속이나 한 듯 도서관으로 학생들이 몰려들었다. 삼삼오오 둘러앉아 책을 읽는 아이들 중 유독 눈에 띄는 학생들이 있다. 다른 아이들보다 훨씬 큰 키에 짧은 머리, 추운 겨울에도 햇볕에 그을린 얼굴. 바로 김해시 내동중학교 야구부 선수들이다. 지난 23일, 김해시 내동 내동중학교 도서관 입구에서부터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창원~김해를 연결하는 창원2터널. 이 터널 공사 중 발견된 '용출수'가 애물단지 취급을 받다가 귀하신 몸으로 변신했다. 지난 8월 터널 굴착공사를 진행중인 경남하이웨이(주)는 굴착 공사중 하루 1천t 가량의 지하수가 솟아나는 수맥을 발견했다. 경남하이웨이는 막대한 양의 용출수 때문에 2개월 가량 공사를 중단하는 등 골머리를 앓았다. 그러나 최근 이 용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