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 전이던 지난해 2월 26일 김해시청 대회의실에서 '안전문화운동 김해시협의회'라는 단체가 출범했다. 안전문화운동 확산을 위해 민·관·군의 협력을 강화한다면서 만들어진 단체였다. 이 단체에는 김해교육지원청, 김해중부·서부경찰서, 김해소방서, 육군 5870부대 3대대, 전기·가스 안전 관련 공공기관&
경남도교육청은 새 김해교육지원청 교육장을 공모제로 뽑아 다음달 임명한다. 김해교육장을 공모로 뽑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김해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들이 공모제 교육장에 거는 기대는 크다. 이번 김해교육장 공모에는 3명이 지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8~13일 도교육청 내부 및 인사 들로 구성된 교육장 공모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같은 달 14~15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김해시와 남해시를 순방했을 때 경남의 교육자들을 향해 "건방지다" "거짓말쟁이"라는 말을 했는지를 놓고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교육계 당사자들은 사실이라 주장하고, 홍 지사는 그런 적이 없다고 한다. 누구의 말이 맞는 것일까. 편견 없이 두 상황을 한 번 정리해본다. 판단은 독자들에게 맡긴다.홍
"공장 하나 짓는 데 이렇게 빡빡하게 구는 시청이 어디 있나요?" '혁신 경제도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천명한 김해시가 대한상공회의소로부터 '기업하기 힘든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다(김해뉴스 지난 21일 7면 보도)는 기사가 나간 뒤 한 독자가 에 전화를 했다.기업인이라는 그 독자는 &quo
김해시의회 배창한 의장과 김맹곤 김해시장은 김해시를 이끌어가는 쌍두마차다. 두 사람이 어떤 길을 어떻게 달리느냐에 따라 김해시의회와 김해시의 역할과 위상이 달라지고, 김해의 미래와 시민들의 삶도 결정된다. 그런데 이 마차의 한 축인 김 시장은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죄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아 휘청거리고 있다. 당연히 김해의 시정도 불안정한 상태에 놓
흔히 교육 정책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고 한다. 교육은 미래의 사회와 나라를 이끌어갈 인재를 기르는 정책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김해의 교육정책은 '6개월대계'에 불과한 것 같다.경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달 26일 김해교육지원청과 거창교육지원청 교육장 공모 1차 공고를 냈다. 김해시교육지원청의 교육장을 새로
는 지난달 31일자 신문에 '동남권 신공항 논란 재점화…밀양공항은 김해에 소음·자연훼손만'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기자는 솔직히 밀양신공항이 들어서면 김해의 명산 산봉우리 19개가 잘려 나간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고, 김해시민 대다수가 이 같은 사실을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밀양신공항이 들어설
김해시의회는 지난 19일 제181회 김해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2015년도 김해시 예산안을 심의했다. 시의원들은 무상급식 예산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고, 여러 차례 정회를 거듭했다.시의회가 세 번째 정회 중이었던 오후 3시 30분께 본회의장 밖의 휴게실에 여러 사람이 모여 있었다. 이영철 시의원(무소속)과 이홍식 환경위생국장 그리
김해시는 지난 3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4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전국 640개 공공기관 가운데 최하위라는 수모를 당했다(김해뉴스 12월 10일자 1면 등 보도). 전국의 언론들이 이 소식을 경쟁적으로 보도했다. 시민들은 "부끄러워 고개를 들 수 없다"고 개탄하면서 "경찰과 검찰의 대대적인 수사가 필요하다
새누리당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최근 '내년도 학교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그의 선언이 나오자 새누리당은 "무상급식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상황에 따라 뒤로 미뤄야 한다"고 주장했고, 청와대는 "무상급식은 대통령 공약사항이 아니다"고 밝혔다. 일종의 '지원사격'인 셈이다.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태도는
지난 15일 경남지역 주요 언론에 새정치민주연합·통합진보당·정의당·노동당 경남도당과 경남시민단체연대회의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창원지검 앞에서 시위를 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기사 속의 사진을 보니 10여 명이 '홍준표 도지사 불법선거 관련 엄정수사를 촉구한다'는 글이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서 있었다.
김맹곤 김해시장이 추석을 앞두고 '다시' 김해시청 공무원들에게 '청렴서한문'을 보냈다. 기자가 '다시'라는 표현을 쓴 것은 김 시장이 청렴서한문을 발송한 게 처음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해시는 이 서한문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김 시장의 서한문을 읽다보니 불현듯 프랑스의 나폴레옹 황제가 했다는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는 말이 생각났다. 김
봉림산단반대범대책위원회와 생림면 봉림리 산성마을 주민 등 10여 명은 지난달 28일 오후 1시 창원의 경남도청 앞에서 1시간 동안 봉림산업단지 및 개별공장 설립 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날 봉림산단 조성사업 안건을 다룰 경남도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가 도청에서 열렸기 때문이었다.집회에 참가한 주민들의 얼굴에는 반드시 봉림산단을 막겠다는 굳은 결의가 흐르고
생림면 봉림리 산성마을 주민들은 지난 1년 동안 봉림일반산업단지 조성 반대 운동을 벌여왔다. 경남도청과 김해시청을 오가며 기자회견을 열고 봉림산단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정치권과 대다수 언론, 시민단체들의 외면에도 불구하고 마을과 무척산을 지키기 위해 외롭게 봉림산단 조성 반대운동을 펼쳐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어르신 등은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를 당하기도
지난달 23일 김해시청 인터넷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란다'에 '성폭행범인 가족에게는 관대한 시의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서울 지역에 사는 A 씨가 쓴 글이었다. A 씨에 따르면, 그의 여동생은 정신질환으로 20여 년간 사회복지시설에서 치료와 보호를 받아왔다. 여동생은 몇 년 전 사회복지시설에 근무하는 B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여러
김해시청 내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다음 달 초로 예정된 인사를 앞두고 공무원들 사이에 비방, 따돌림이 난무한다는 이야기가 시청 안팎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갈등의 정도가 너무 심해 지역사회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팽배해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6·4지방선거 직후부터 형성됐다. 재선에 성공한 김맹곤 시장이 시청 안팎에서 일부 공무원들에 대
새정치민주연합의 경남도지사 선대위는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하나 배포했다. '하귀남 대변인' 명의의 보도자료였다. 이 보도자료의 골자는 "언론에 막말을 하고 도민을 무시하는 행태를 보인 새누리당의 홍준표 후보는 사과하라"는 것이었다. 홍준표 후보가 최근 "경남신문은 박완수 신문이다. 안상수와 잘해봐라"며 막말을 퍼부은
'경남 6·4 지방선거 시민후보선정위원회'란 단체는 지난 14일 '시민이 선정한 좋은 후보'를 발표했다. 차윤재 시민후보선정위원회 공동위원장(마산YMCA 사무총장) 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민사회의 가치를 지니고 있는 후보를 통해 그 가치를 정책으로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선정 및 발표 이유를
새누리당 김해시당은 지난달 29일 6·4 지방선거 김해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투표를 실시했다. 이날 경선에는 당원과 국민경선인단 등 3천590명이 참여했다. 1차 컷오프를 통과한 예비후보 5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한 결과 김정권 후보가 72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이후 중앙당 심사를 거쳐 후보로 정식 지명됐다. 그런데 경선 다음날
김해시가 지난달 30일 보도자료를 냈다. 김해시가 ㈜신세계백화점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는 내용이었다. 김해시는 양해각서도 첨부해 두었다. 기자는 양해각서를 읽으면서 "김해시가 시민들을 '바보 천치'로 여기는구나"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상생협약'의 내용이 가관이었기 때문이다. 내용을 살펴보자. 첫 번째 조항. '김해여객터미널의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