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우>> 김해시장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볼 매니페스토 검증단을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 검증단은 구성되지 못했다. 새누리당의 김정권 후보를 제외하고는 공약을 보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김맹곤 후보에게는 공약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받지 못했다. 통합진보당의 박봉열 후보에게는 인터뷰를 하자고 했더니 나중에 하
명규>> "우리 가게 사진은 왜 찍으시는데요." 며칠 전 내동 거북공원 인근의 상권을 취재하던 중 한 음식점 주인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상가 건물 사진을 찍고 수첩에다 뭔가 적고 있으니까 수상했던 모양이다. 명함을 건네면서 "김해의 상권을 취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명함을 받아 든 뒤에도 의심의 눈초리
예린>> "기자 양반, 우리는 흙에서 태어나 흙으로 돌아간다우. 살면 얼마나 더 살겠어. 단지 태어난 고향 땅에서 소박하게 살다 다시 땅으로 돌아가고 싶을 뿐이라우." 지난달 30일 창원 경남도청 앞에서 봉림산업단지 및 개별공장 설립반대 집회에 나선 어르신들이 기자의 손을 꼭 붙잡고 한 말씀이다. 한 할머니는 반대 집회 내내 눈
윤영>> KT는 외국인 주주들이 의결권을 행사하는 회사다. 회사가 어렵다면서도 2012년에 4천874억 원을, 2011년에는 4천866억 원을 주주들에게 현금 배당했다. 그랬던 KT가 직원 8천여 명을 다음달 명예퇴직으로 내보낸다. 지난해 명예퇴직했던 KT의 전 직원은 "경영진이 잘못을 직원들에게 떠넘긴다"고 개탄했다. KT가
예린>>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농성밖에 없어요." 봉림산단반대주민대책위원회와 봉림리 주민들의 외로운 외침이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봉림산단 조성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그들의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에 그친다. 김해시가 산단 허가 절차를 차근차근 밟고 있기 때문이다. 김해 시민들은 이들의 목소리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태우>> 최근 경남 의령군은 폐지 줍는 어르신들이 야간에 교통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야광조끼를 지급하기로 했다. 경남 양산, 경기도 안양·부평 등에서도 똑같은 조치를 했다고 한다. 이렇게 하면 어르신들이 밤 늦게까지 폐지를 줍더라도 안전하게 됐다고 기뻐해야 하는 것일까. 어르신들의 '교통안전'은 해결되겠지만 생계 등 '사회안전'
현주>> 제20회 가야사국제학술회의가 11~12일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열린다. 지난 20년 간 이 학술회의를 통해 가야사의 새로운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반박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쳤다. 가야의 역사는 그렇게 해서 한 장씩 장막을 벗어가며 인정받아 왔다. 새로운 연구, 성과는 이 학술회의를 통해 계속 축적되고 전파돼왔다. 우리 역사에서 극히 미미한
태우>>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때 체조의 양태영은 심판의 오심 때문에 금메달을 놓쳤다. TV로 경기 장면을 지켜봤던 국민들은 물론 현장에 있었던 기자도 속이 터지기는 마찬가지였다. 피겨스케이팅 김연아는 지난달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심판들의 편파 판정 탓에 금메달을 놓쳤다. 이번에도 국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10년 전 대한체조협회가 그랬듯이 대한
윤영>> 지난 7일 대성동 김해향교에서 열린 석전대제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6·4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었다. 석전대제는 예복을 제대로 차려입고 경건하게 치르는 제례의식이다. 이런 곳에서 빨강, 파랑의 원색 점퍼에 띠를 두르고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좋게 보일 리 없었다. 게다가 이들 대부분은 석전대
명규>> 김해의 일부 공직자들이 특정 정치인의 사조직원인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의도적으로 특정인이 앞선 여론조사 순위를 퍼뜨리는가 하면 그에 대한 옹호 발언을 하는 등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경찰, 검찰이 구체적인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한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봐야하겠지만 공무원의 정치
명규>> 지난 주말 롯데마트와 메가마트 주변의 김해대로 일부 구간은 밀려드는 차량들 때문에 무척 혼잡했다. 대형마트들의 할인 경쟁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도로를 이용한 시민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내년에는 신세계백화점이 외동에 들어설 계획이다. 벌써부터 백화점 일대의 교통난을 걱정하는 시민들이 많다. 하지만 유독 김해시만 아무런
현주>> '한시로 읽는 김해'를 즐겨 읽는다는 독자를 우연히 만났다. 그 독자는 "신문을 읽을 때 처음에는 김해의 현안을 다룬 기사들에 눈길이 먼저 가지만, 결국 내가 오려 모으는 것은 '한시로 읽는 김해' '자연마을 시리즈'처럼 김해의 역사와 삶의 모습을 기록한 기사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런 부탁을 덧붙였다.
예린>> 취재가 있어 한림면을 찾았다. 주민들의 입에서 "사람이 없어 표가 안 되니 정치인들이 신경도 안 쓴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시장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인구가 많은 장유·북부동·내외동 등에만 신경을 쓰고, 인구가 적은 읍·면 지역에는 눈길도 안준다는 하소연이었다. 주민들은 "
예린>> 희망의 사전적 의미는 '앞으로 잘될 수 있는 가능성'이다. 지난 25, 26일 전국에서 3천여 명이 희망버스를 타고 밀양에 모였다.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서였다. 고령의 어르신들이 봉림산단 조성에 반대하는 생림면 산성마을 주변에서 "더 이상 산단 조성을 반대하기 힘들다"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터
예린>> 김해도서관의 자기주도적 학습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강사의 말을 하나라도 더 적기 위해 집중했다. 자리를 잡지 못한 학생들은 복도에 앉아 강의를 들었다. 한 교사는 "서울 학생들은 우수한 강사진의 도움을 받아 수능예상문제를 풀며 수능에 대비한다. 하지만 지방 학생들은 기출문제만 푼다. 격차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하소
태우>> <김해뉴스>는 올해 김해시장선거 출마 예정자들의 인터뷰를 이번 호부터 연속 게재한다. 일부 출마 예정자들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는 데 애를 먹는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다른 언론사 인터뷰의 경우 정치 경력, 앞으로의 포부만 소개하면 됐지만 <김해뉴스> 인터뷰는 제법 고민을 해야 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제 와서
현주>> <김해뉴스>가 지면을 통해 소개한 김해의 자연마을은 80곳을 훌쩍 넘었다. 농촌이었던 김해가 도시로 변하고, 마을 주변의 산과 들판에도 공장이 들어섰다. 그런 변화 속에서 점점 작아져가는 마을을 지키며 살아가는 어르신들에게 기자가 가장 많이 들었던 말들이 "제발, 버스 좀 다니게 해 달라", "새마을
윤영>> 소상공인진흥원 김해소상공인지원센터는 올해 협업화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영세한 소상공인에게 서비스 개발에서부터 장부관리까지 전문가 조언을 해주고, 또 1억 원까지 무상자금을 지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센터는 지난해처럼 참여가 저조할까 봐 우려하고 있다고 한다. 세탁소, 이용원, 빵집, 구멍가게, 분식집 등이 공동 브랜드를 만들
태우>> 박현수 시의원이 지난 20일 김해시의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했다. 이만기 김해시생활체육회 회장의 보조금 유용 혐의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 돈을 모두 환수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박 의원에 대해 이런 말도 하는 게 어떠냐고 권유하고 싶다. "잘못된 카드
예린>> 지난 10일 고려대 경영학과 4학년 주현우 학생이 학교에 써 붙인 '안녕들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 물결이 전국의 대학가로 확산되고 있다. 그는 철도민영화에 반대하는 철도 노동자들의 직위 해제를 거론하며 사회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하 수상한 시절'에 김해 역시 안녕하지 못하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김해분회 조합원들과 전